은둔고립청년 릴레이 인터뷰_#5: 나락

둥둥
2022-06-23
조회수 118



나 홀로 하루 또 하루  

10년의 고립, 그리고 6년의 은둔 중인 나락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내성적이고 집돌이 성향이 강한 26세의 현 은둔형외톨이 나락이라고 합니다.

 


나락 씨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나락 씨의 이야기를 들어볼 건데요, 은둔을 몇 살 때부터 시작하셨나요?

거의 성인 때부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지금 26살이니까 6년 동안 은둔하신 건가요?

네.

 


은둔을 하게 된 계기를 들어보고 싶은데, 나락 씨의 스토리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학교를 빠진 적도 많았고, 교우관계도 되게 안 좋았어요. 그러다 보니 성인이 돼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될지도 잘 모르겠는 데다가 대인기피까지 겹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밖으로 나가는 게 잘 되지 않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아요.

 


당시에 학교를 많이 빠진 이유가 있을까요?

적성이 맞지 않는 고등학교를 가는 바람에 학교에 대한 흥미가 다 떨어져서였던 거 같아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당시에는 괜찮았던 건가요?

초등학교 때는 괜찮았는데, 중학교 때 제가 운동부 특기생이었어요. 그런데 운동부에서 구타를 많이 당했었습니다. 그때도 운동에 대해 흥미를 잘 못 느끼긴 했지만, 고등학교 때보다는 나았던 거 같아요.

 


운동부 선배들에게 구타를 당했었군요.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구타를 당했을 때 나락 씨의 마음은 어땠나요.

많이 안 좋았죠. 사실 운동 특기생도 제가 원해서 한 건 아니었거든요.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태권도 학원에서 특기생으로 가라고 압박을 넣어서 그냥 갔죠.

왜냐면 사실 당시의 저는 많이 어렸잖아요. 초등학생이 뭘 알겠어요. 그냥 가래서 갔는데 운동하면서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학교 끝나고 밤 10시까지 운동만 하니까요. 그래서 당시에는 굉장히 바쁘게 살았었어요.

 


원하지 않는 것이었지만 열심히 했군요.

네.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구타로 인해 운동을 그만뒀을 때 나락 씨는 어떤 기분이었어요?

뭔가 해방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실제로 바쁜 운동부 생활에서 해방됐으니까요.

 


그렇군요. 그런데 저희가 사전에 인터뷰를 했을 때는 나락 씨가 본인이 은둔형외톨이가 된 지 10년 정도 됐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걸 쭉 들어 보니 고등학교까지 다니셨던 것 같아요. 스스로도 은둔하신 지 6년 됐다고 말씀하셨고요. 처음 사전 인터뷰 때 은둔 10년 차라고 말씀하셨던 것에 이유가 있을까요?

고등학교를 다니긴 했지만 혼자라는 기분을 많이 느꼈고, 실제로 학교에서도 많이 겉돌았었어요. 스스로 나는 고립되어 있고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 기간까지 포함하다 보니 은둔 10년 차라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싫은 학교와 무서운 집을 피해서 




 

그 어린 시절부터 고립되어 있었다고 생각했군요. 어린 날의 나락 씨를 만날 수 있다면 한 번 꼬옥 안아주고 싶네요. 

듣기로는 학창 시절에 가출을 여러 번 하셨다고 들었어요.

제가 학교를 안 가면 선생님께서 집에 전화를 해요. 그럼 아빠는 저한테 전화해서 화를 내고... 저는 솔직히 학교 다니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그래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했는데 그런 걸 들어주지도 않고, 집에서는 학교 안 갔다고 계속 저한테 전화를 하니까 저는 그게 너무 무서워서 며칠씩, 혹은 길면 일주일 정도를 밖에서 지내고 그랬죠.



나락 씨가 은둔에서 벗어나기 위해 걸었던 산책로. 어쩌면 어릴적 가출을 했을 때도 이 길을 통했을까?



밖에서 있을 땐 어떻게 지냈어요?

PC방이나 사우나에서 자기도 하고, 정 여의치 않으면 의자 있는 곳 아무데서나 자고 그랬죠.

 


그럴 때 마음이 어땠나요?

그냥 답답하고 그랬죠. 나는 이 학교에서 하고 싶은 것도 잘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전 어릴 때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고 대인관계를 어떻게 맺고, 그런 자아 형성 기간 같은 거 있잖아요. 근데 저는 그 기간 동안 목적도 흥미도 없이 살았고 인간관계조차 좋지 못했기 때문에 그게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런 10대 시절의 나락 씨의 모습이 현재의 나락 씨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네. 많이요. 저는 이십대 중반의 성인이 되었지만 중학교 1학년 때의 운동부 이후로 그냥 기억이 끊겨 있는 느낌이에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슬프고 우울한 기억들이 많은데, 그 사이에 뭔가 재미있었고 행복했던 그런 기억이 없거든요.




폭행과 체념 





그렇군요. 마음이 아프네요... 나락 씨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우울했다면 그 이전에도 우울하다고 느낀 적이 있을까요.

제가 어린 시절에 아버지한테 많이 맞았었거든요. 근데 당시에는 그게 우울하긴 해도 심하게 우울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기억이 있어요. 어린 시절에는 제가 맞거나 폭언을 들어도 그게 무섭다, 힘들다는 생각이 잘 안 들었었거든요. 근데 사춘기가 되고 나니까 그 일련의 기억들이 저를 괴롭히는 거예요. 나락 씨도 아마 그런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 비슷한 거 같아요.




지금도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고 하시고, 아까도 아버지의 전화가 무서워서 가출까지 하셨다고 했잖아요. 나락 씨의 아버지는 굉장히 무서운 분이셨나 봐요.

네. 제가 5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맞았는데, 그 이유가 제가 생각했을 때 굉장히 타당하지 않은 이유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동네에서 어떤 형에게 맞고 집에 들어왔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를 때리는 거예요. 근데 그 이유가 형이 때리는 동안 가만히 맞고만 있었냐는 거죠. 거기다가 숙제를 다 하고 컴퓨터 게임을 잠깐 해도 게임 중독자라면서 또 때렸어요. 주먹으로도 맞고 몽둥이로도 맞고 그랬죠.




체벌이라기보다는 폭행을 당한다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그런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어른들하고 말하는 게 너무 어렵고, 제가 뭔가를 했을 때 (상대방이) 날 때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들어요.




아버지가 나락 씨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동안 다른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어머니도 처음에는 말렸는데 나중에는 그냥 내버려 두더라고요.




그럴 때 나락 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안 좋았죠. 항상 억울하고 분하고, 차라리 내가 잘못을 해서 맞은 거면 반성이라도 하고 행동을 고칠 텐데 그게 아니라 억울하게 맞으니까 울분만 쌓이고 다 포기하고 싶어지고 그랬어요. 실제로 다 포기했지만요.




어떤 마음도 가질 수 없는 가족 





지금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나락 씨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으신다고 들었어요. 지금 그런 아버지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드세요?

극단적인 말로 갑자기 돌아가셔도 딱히 슬프거나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항상 제가 고아처럼 자라왔다고 느끼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요?

아까도 말했지만 아버지에게 폭력도 많이 당하고, 어머니가 그런 폭력으로부터 절 감싸주지도 않고 그렇게 자라왔으니까요.

저에게 집은 그냥 밥해주고 잘 곳 있고, 그러니까 의식주만 해결하는 곳이지 저는 제가 정서적 고아처럼 자랐다고 생각해요.




사실 나락 씨처럼 운동부 선배에게 구타를 당한다든지 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하면서 자라왔으면 분노 같은 게 느껴져야 하거든요. 특히 지금도 그런 문제들이 아직 해결이 안 된 상태라면요. 그런데 나락 씨한테는 그런 게 잘 느껴지지 않아요.

분노요?




네. 분노라든지 미움이라든지 증오라든지... 그런데 나락 씨는 뭐랄까, 체념한 것 같아요.

네 맞아요. 당연히 저도 화가 나고 그렇지만 지금 내가 그렇게 화를 내고 분노를 표출한다고 해서 지금 내 인생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포기한 지가 좀 오래됐거든요.

그렇게 포기하고 산지가 오래되다 보니까 그냥 그런 것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아닌 다른 가족들에 대한 나락 씨의 생각은 어때요?

그냥 어떤 마음이랄 게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이런 사람이고 우리 아빠는 저런 사람이야 이렇게 말을 하는 것조차 싫을 정도로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그래요.




지금 현재 은둔 상태에 계시잖아요. 가족에게 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해 본 적이 있나요?

근데 전 이 부분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런 히키코모리 삶을 벗어나려면 결국엔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해야 하잖아요. 근데 제가 벗어나고 싶다고 가족에게 말해도 가족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 뭔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없는 것 같고, 결국엔 제가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 같은데... 그래서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6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는 건 분명히 일반적이진 않은 거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 다른 가족들이 별 말을 하지는 않던가요?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하고 사람들 좀 만나라고 얘기는 계속 해요. 근데 저는 사람들 대하는 게, 특히 어른들 대하는 게 많이 무섭거든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말은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저도 많이 막막하고 그렇죠.

사실 요즘은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아르바이트 지원도 해보고 스스로 노력한 부분도 있긴 한데, 막상 일자리만 구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질까라는 생각도 좀 들어요.




외로워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이나 심리상담을 받아본 적 있다고 했죠. 어땠나요?

결론만 말하자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는 원래 사람 대하는 걸 어려워하고 우울증이 심한 사람인데 약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없던 친화력이나 말주변이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걸 못 느꼈기 때문에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제가 정신과 약을 계속 먹었을 때 의존증이나 허기짐 때문에 살이 많이 찌는 등 부작용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약도 끊었죠.




그럼 지금 집에서 굉장히 외로운 상태일 것 같아요.

어때요, 요즘 고독하거나 외롭나요?

항상 외롭다고 느끼죠. 솔직히 저도 즐겁게 재미있게 살고 싶은데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보니 그것도 안 되는 것 같고, 원래 예전엔 게임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게임도 너무 지겹거든요. 게임을 할 때마다 내가 왜 게임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하기 싫고 그래요.

우울하게 누워 있다가 워낙 할 게 없으니까 게임을 또 켜서 하면 하기 싫어서 다시 끄고, 그렇게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외로워서 게임을 하지만 결국 외로움이 해소되지는 않는.

네. 그런 거죠.




그럼 게임 외에 외로움을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노래 따라 부르고, 따라 부른 거 녹음하는 게 그나마 있는 취미인 것 같아요. 그 순간에는 외로움이 조금 해소되더라고요.



나락 씨의 녹음 장비들. 노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나락 씨는 스스로가 아직 은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족저근막염이요.




이건 또 의외의 답변인데, 족저근막염이 많이 심하신가 봐요.

네. 만성이에요. 치료를 하려면 체중을 빼야 하는데, 정신과 약 부작용으로 살이 많이 쪘는데 바깥활동을 딱히 하지 않다 보니 살이 안 빠지더라고요. 다이어트도 생각은 여러 번 하는데 실천이 잘 안 되네요.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살면서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껴 본 적이 있나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말했듯이 저는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고 이런 기억들이 많이 없거든요. 혼자 게임하고 혼자 담배 피우는 것밖에 없으니까... 정말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그가 담배를 피우는 공터. 곳곳에 떨어진 담배꽁초들이 그의 답답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그럼 반대로 살면서 지금이 가장 최악이다,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그 생각은 매일매일 하는 것 같아요.




매일 그런 생각을 하는 데에 이유가 있을까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금보단 덜 불안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나이도 20대 중반이다 보니 이제 앞으로 어떡하지, 앞길이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고 더 마음이 무거워서인 것 같아요.




지금 은둔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저는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저는 불면증이 있어서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도 힘들고, 거기다 제가 시간 개념 없이 살다 보니 이제 신체가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는지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직업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은 피곤하면 자고, 나머지는 내일 해야지 하는 계획 같은 게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것도 없다 보니 자고 내일 일어나도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보낼 거고 똑같이 우울할 거고, 이런 생각을 하니까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랬구나. 나락 씨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으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나락 씨는 지금까지 인터뷰를 쭉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이렇게라도 내 상태를 말할 수 있어서 후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태까지 누군가에게 이렇게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해본 적이 있나요?

이렇게까지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그전에는 제가 왜 이렇게 우울한지 구체적인 이유를 잘 몰랐거든요. 근데 지금은 제가 왜 우울하고 슬프고 힘든지 약간이나마 인지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나은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희망이라는 걸 찾았나요?

잘 모르겠어요. 이런(은둔형외톨이) 생활이 오래되니까 희망 같은 게 잘 안 느껴져요.




앞으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어쨌든 뭔가를 해보려는 시도 그 자체가 저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나락 씨가 자포자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자포자기하고 싶은 날들이 많이 생길 테고, 실제로 자포자기하는 날들도 많이 오겠지만 그래도 저는 나락 씨가 희망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거든요.

네, 감사합니다.



(끝)



interviewer_하나 | 방 밖으로 나온 지 몇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다시 은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

중학교를 중퇴하고 그대로 11년간 은둔했습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를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1년 동안 두 번의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로 K2인터내셔널코리아에서 운영한 '은둔고수' 1기와 2기를 수료했습니다. 은둔형외톨이 지원 영역에 발을 담그기 시작해 현재는 저술 활동과 더불어 관련 연구나 언론매체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hanahana122123@gmail.com)


* 은둔청년 릴레이 인터뷰는 매주 금요일에 업로드 됩니다. 

* 인터뷰이 신청도 받습니다. 또는 은둔청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으면 보내주세요. (tintin@theseeds.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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