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엄마 등에 있다가 엄마가 뛸 때 떨어졌는데도

엄마가 그것을 모르고 몇 달을 지낼 만큼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어요.

아빠가 엄격해서 어린 포포가 조금이라도 큰 소리로 울면 화를 냈기 때문에 점점 스스로의 감정을 없애려고 노력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개구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없이 가만히 있으려고 해서

사람들은 포포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개구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감수성이 풍부해 혼자 상상해온 멋진 판타지 세계를 함께 이야기할 상대를 찾고 있습니다.

바위 밑의 구멍 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외톨이로 지냈는데

우연히 두두를 만나 친구가 되어 함께 지내게 되었어요.



(Lost One, 미아, 없는 아이)


내면에 풍요로운 감수성과 독창성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노출하지 않고 감추면서 스스로를 지켜온 당신. 그런 당신의 성인아이 유형은 잃어버린 아이형(Lost One, 미아, 없는 아이)입니다.



잃어버린 아이형의 특징


잃어버린 아이형(Lost One)은 가족 내에 문제가 많기 때문에 나만이라도 문제를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며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지냅니다. 그래서 '자신의 특징을 끝까지 숨기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어렸을 때 자기주장이나 감정표현을 부모에게 부정 당하거나 억압 받은 경우가 많고, 이러한 가정환경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감정・주장을 숨기게 된 것입니다.

'방치', '과간섭&과보호', '형제자매 차별' 또는 '대가족'의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눈치를 보고 부모가 화를 내거나 자신의 말을 부정하지 않도록, 가급적 감정 표현을 안 하게 되며,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성장해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성인으로 지내며, 가족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사물이나 동/식물에 관심을 두고, 온라인 게임/책/TV 등에 빠져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잃어버린 아이형의 장점


분위기를 읽는 능력에 뛰어나고, 내면에 풍부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혼자만의 공상/상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끈기와 고집이 필요한 1인 작업에 적성이 있기 때문에 성장해서 작가나 예술가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아주 싫어하고 정의로운 면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이형의 단점


잃어버린 아이형 사람은 가족이나 학교, 직장, 지역 등 집단 생활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고, 등교거부, 은둔형외톨이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독감, 소외감을 느끼기 쉽고 고립 하거나, 직장에 적응하기 어려워 전직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주변사람들과 다르다고 느끼며, 사람들로부터 '협조성이 없다', '사회부적응자', '특이한 사람', '멍하게 있는 사람' 등 부정적인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장이나 언어를 통한 감정 표현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지를 이용한 감정표현을 잘하는 면도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이형의 극복


①참다 참다 참은 내 감정의 주인 찾기

잃어버린 아이형 사람은 상대방의 언행에 조금이라도 불안을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진짜 마음을 봉인해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심리 보호시스템입니다.

그래서 굳이 어려운 감정표현을 대화로 하는 것보다 그림이나 이미지를 통해 일러스트로 표현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잃어버린 아이형 사람은 "난 참아야 돼", "폐를 끼치면 안돼", "내 마음 따윈 어차피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아"라는 고립감, 소외감, 열등감을 계속해서 느껴왔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 마음 속에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숨기면서도 "사실 난 참고 숨기는 게 힘들어"라는 마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처 받은 내면 아이가 있지 않을까요?

"난 내 감정, 바람을 참아야 돼"라고 항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면서 자신을 지키려고 애써온 어린 내면아이를 찾아주는 것이 첫번 째 스텝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 받을까 내 마음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사실 나도 내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어"

이렇게 말하고 있는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②"나만 달라서 이상해" → "나만 달라서 특별해"

그리고, 그동안 나를 지켜와준 어린 나를 인정해주고, 감사를 전해봅시다.

"그동안 내 마음을 숨기는 것으로 나를 지켜봐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무리하게 내 마음을 억압하지 않고 나는 내 존재가치를 인정해볼까 해."

"나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에게는 내 마음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해."

이렇게 내 안의 어린 나와 대화를 해봅시다.

어렸을 때 당신을 "그렇게 하면 안돼!" "빨리 해!" 그렇게 질책하고 억압했던 부모님과 어른들도, 사실 그 부모님과 똑같이 야단 맞고 자라서 내심은 불안하고 솔직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고 있었어요. 그런 부모님과 어른들의 아픔도, 당신 안에 있는 불안과 솔직하지 못하고 숨고 싶은 마음, 모두 있는 그대로 수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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