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집 방문기"

사보
2024-09-12
조회수 149

지난해부터 꾸준히, 저는 두더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조모임, 상담 등 두더집의 활동을 통해 은둔고립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따뜻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두더집의 집밥 모임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집밥 모임

두더집에 도착한 날, 가장 먼저 참여한 프로그램은 집밥 모임이었습니다. 집밥 모임은 일상적인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모임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음식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가 부담스러웠지만, 두더집의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긴장이 풀렸습니다. 집밥 모임에서 나눈 대화는 각자의 일상과 고민, 그리고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하고 위로하는 경험을 통해 인간적인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집밥 모임 외에도 두더집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중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마치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프로그램 동안 저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은둔고립 청년들이 자기 이해를 높이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고 느꼈습니다.

종합적인 경험

두더집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집밥 모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습니다. 두더집은 단순한 지원의 장소를 넘어,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커뮤니티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 역시 더 나은 지원자가 되어, 은둔고립 청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더집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안겨주었고, 이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것이 제게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두더집에서의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두더집의 따뜻한 커뮤니티와 지원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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