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 참여를 인증할 사진/이미지

2) 연구 참여 소감

  아주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다. 하루가 다르게 확확 변하는 도시와 달리 늘 변함없는 곳. 어릴때는 갑갑하고 벗어나고 싶었는데 도시생활에 치이다 오니 변하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이 와닿는다. 평일 낮 카페에서 밀린 다이어리도 쓰고 책도 읽고 한적한 풀숲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걷고 친구가 추천해준 집앞 샐러드가게에 드디어 방문해 샌드위치도 사먹었다. 여유와 평화로움 그 자체. 오랜만에 혼자만의 외출을 즐기며 자연이 주는 포근함을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였다.

 앞으로의 버킷리스트는 열심히 일해서 내가 모은 돈으로 가족들에게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선물해주는 것이다. 이왕이면 시원한 바닷가가 있는 곳으로. 

 두더지땅굴의 8주가 끝나니 기분이 이상하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낸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일주일에 한 번 올리는 글이 생각보다 더 책임감을 부여하고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런 기회를 받을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이 마음 그대로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게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또 다시 세운 나와의 약속을 지켜내자고 다짐해본다. 더불어 땅굴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더더 행복하고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