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1.이틀에 한번씩 인스타 업로드(성공)
2.일주일 금주와 운동 해보기(실패)
각 챌린지 소감을 써보자면, 인스타 업로드 챌린지는 말 그대로 “챌린지를 위한 챌린지”였다. 어떻게든 하긴 했는데, 진짜 즐겨서라기보단 달성하려고 억지로 실행한 느낌에 가까웠다. 그래도 막상 해보니까 예전처럼 “괜히 올렸다가 민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끄러움은 많이 줄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내 게시물을 그렇게 유심히 보는 것도 아닌데, 난 혼자 엄청 겁먹고 있었던 거다. 덕분에 요즘은 업로드하는 용기랄까, 재미가 조금 생겼다. 하다보니 즐거움을 발견했다. 조만간 또 하나 올려야겠다.
근데 늘 드는 생각이 있다. 내 허접함,찌질함,무능감,열등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건 진짜 힘들다.
그리고 2번, 일주일 금주와 운동하기도 실천해봤는데 솔직히 인스타 업로드보다 훨씬 어려웠다.
사람은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더 어렵다더니, 진짜 술 끊는 게 힘들었다. 나이 들어 입맛이 변한 걸까? 예전엔 알코올 특유의 쓴맛이 너무 싫었는데, 요즘은 그 맛조차 은근 즐기게 됐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이러다 중독되는 거 아닐까?” 싶어 괜히 겁난다. 근데 웃긴 건,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당근마켓에 칵테일 제조 세트 싸게 올라오나 은근 기대하면서 보고 있다는 거다.
생각해보면 예전엔 베이킹에 꽂혀서 끝을 보려고 했고, 지금은 술에 관심이 간다. 난 뭐 하나 흥미 생기면 꼭 끝까지 파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가 보다. 이쯤 되면 술이 문제라기보다, 그냥 내 성격 자체가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운동은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가끔은 스스로 열등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래도 분명한 건, 어제의 나보단 오늘의 내가 더 나아졌다는 거다. 적어도 이제는 방 안에 틀어박혀 생각만 반복하는 대신, 밖으로 나가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하루를 채우고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꽤 큰 변화 아닐까 싶다.

이번에 한강에 피크닉 가서 찍은 양모가 이뻐서 한 컷.
도전과제
1.이틀에 한번씩 인스타 업로드(성공)
2.일주일 금주와 운동 해보기(실패)
각 챌린지 소감을 써보자면, 인스타 업로드 챌린지는 말 그대로 “챌린지를 위한 챌린지”였다. 어떻게든 하긴 했는데, 진짜 즐겨서라기보단 달성하려고 억지로 실행한 느낌에 가까웠다. 그래도 막상 해보니까 예전처럼 “괜히 올렸다가 민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끄러움은 많이 줄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내 게시물을 그렇게 유심히 보는 것도 아닌데, 난 혼자 엄청 겁먹고 있었던 거다. 덕분에 요즘은 업로드하는 용기랄까, 재미가 조금 생겼다. 하다보니 즐거움을 발견했다. 조만간 또 하나 올려야겠다.
근데 늘 드는 생각이 있다. 내 허접함,찌질함,무능감,열등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건 진짜 힘들다.
그리고 2번, 일주일 금주와 운동하기도 실천해봤는데 솔직히 인스타 업로드보다 훨씬 어려웠다.
사람은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더 어렵다더니, 진짜 술 끊는 게 힘들었다. 나이 들어 입맛이 변한 걸까? 예전엔 알코올 특유의 쓴맛이 너무 싫었는데, 요즘은 그 맛조차 은근 즐기게 됐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이러다 중독되는 거 아닐까?” 싶어 괜히 겁난다. 근데 웃긴 건,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당근마켓에 칵테일 제조 세트 싸게 올라오나 은근 기대하면서 보고 있다는 거다.
생각해보면 예전엔 베이킹에 꽂혀서 끝을 보려고 했고, 지금은 술에 관심이 간다. 난 뭐 하나 흥미 생기면 꼭 끝까지 파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가 보다. 이쯤 되면 술이 문제라기보다, 그냥 내 성격 자체가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운동은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가끔은 스스로 열등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래도 분명한 건, 어제의 나보단 오늘의 내가 더 나아졌다는 거다. 적어도 이제는 방 안에 틀어박혀 생각만 반복하는 대신, 밖으로 나가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하루를 채우고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꽤 큰 변화 아닐까 싶다.
이번에 한강에 피크닉 가서 찍은 양모가 이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