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은 나의 친구

도니
2024-03-19
조회수 143

우울함은 기질적인것과 환경적인것이 주요 원인이라는데 어렸을때 딱히 우울했던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따돌림과 집안불화때문에 슬펐던적은 많다.학교에 가기 싫다거나 학교가 폭발하거나 죽었으면 좋겠다고는 가끔 생각했다.나는 자기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주로 타겟이 되었다.학폭피해자는 가해자도 제일 싫지만 그 순간에 방어하지 못했던 자기자신도 가장 밉지 않나 싶다.

아무튼 나의 이 우울감은 어디서 왔나 생각해보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었다.나의 질병때문인지,가정불화인지,뭔지...


나는 이상태를 밀물 상태라고 부르는데 이 상태에 들어가면 펠프스도 그저 가라앉는 방법밖에는 없다.해저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예전에는 바둥치다가 요즘은 그냥 이불속에 누워 힘을 빼듯 이불속에서 과자를 주워먹으며 흘러다닌다.그러다 또 썰물시기가 오는데 그러면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조개와 햇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럴때는 나가서 조개도 줍고 갯벌에서 엎어지기도 한다.예전에는 갯벌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요즘은 튀기는것은 용인하고 있다.

이렇게 썰물 밀물이 오듯 오는거라고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공황이라는 천둥번개도 오면 엄청나게 힘들다.


요즘은 인생이 회전목마같다는 생각을 한다.

근데 말이 아니라 롤러코스터인....올라갈거라고 생각했지만 무지막지하게 내려간다.그리고 뱅뱅 돈다 뛰쳐내려버리면 다 끝난다는 생각이 수십번 손을 들고 즐기는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순간도 수십번.뛰어내리면 끝나는것이고 계속 앉아있으면 올라가는 순간도 있다.언젠가는 눈을 뜨며 탈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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