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14.토
둥!

두둥!
2월 14일, 오늘은 토요일마다 했던, 자폐를 가진 아이들과의 굿볼 놀이 마지막 시간이다. 때마침 발렌타인데이였기에 아이들에게 간식 꾸러미를 나눠 주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그럼에 몇 주 전부터 간식을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무엇을 살지 고르는 그 과정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난 늘 나누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때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나누었다. 직접 만든 빼빼로나 초콜릿, 간식 꾸러미, 각종 뜨개 소품이나 그림 등. 이 나눔은 지인뿐 아니라 내가 사회복지 실습했을 때는 지역자활센터에 나오는 참여자 분들께도 이어졌다(그때는 간식 꾸러미와 떡을 포장해 나눠 드렸다.ㅎ). 이렇듯 대상을 막론하고 그럴 마음이 들 때면 행했고, 이는 나를 기쁘게 했다. 비록 이런 것들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지만, 만드는 과정부터 나눠 주고 그들의 반응을 보기까지..! 그 설렘은 비용을 생각지 않게 했다. 그만큼 행복했기에.

밤늦게까지 이루어진 이 작업은 동생이 도와준 덕분에 끝을 맺을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자원 봉사 선생님, 식당 직원 분들 등에게

두더집 친구들에게

이건 생각날 때마다



자~ 이제 주러 갑시다!
토요일 봉사를 끝내고, 나가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손수 나눠 주었다. 안 온 아이들도 있어서 준비한 만큼을 다 나눠 주지 못했고, 그때의 아이들의 반응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선생님들 중에는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분도 계셨던 것 같다.. ㅠ 열심히 준비한 사람에게 기뻐해 주는 모습만큼 이 과정에 대한 보상은 없는데 뭔가 생각과는 달리 흘러가는 모습에 조금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허허 그래도 나중에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길.
이후엔 장을 봐서 제주청년들과 작게나마 명절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툴지만 정성스레 채소를 손질하고

산적 꼬치를 만들고

맛있게~
ㅎㅎ
역시 바로 한 음식이 제일이지
역시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이지~
오늘도 행복한 시간~

_하루3감사
1
아침에 두더집으로 가 이사장님께 어제 만든 꽃을 드렸다. 반응은 잘 살피지 못했다. 버스를 타러 가야 해서, 아님 뭔가 부끄러워 그저 하루에 한 번 물을 주어야 한다는 말밖에는 하지 못했기에.
그 속에 들어 있던 봉투는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가 우리복지관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을 때 열어 보셨다고 한다. 그러고는 눈물을 훔치셨다고 했다. 그 속에는 내 편지도 있었지만, 동생이 이틀간 목수님과 일하여 받은 돈이 들어 있었기에. 씨즈에 기부한 그것이 이사장님께 감동을 주었다. 소중히 생각하고 여겨 주심에 깊은 감사를.
2
올해 기획(?)한 첫 나눔이 나름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래도 좋아해 주신 분이 있었으니까!ㅋ 아직 남아 있는 게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이것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나눔은 언제나 마음을 기쁘게 해~ 이러한 마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3
오늘은 아빠 생일. 저녁에 전화한다는 걸 깜박하여 밤 11시 넘어 영상통화를 걸었다. 받는 동시에 동생과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는데,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뻐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좋았다. ㅎ 예전과는 달리 마음이 너무도 여려진 아빠. 이전에는 내가 싫어하는 모습만 보여 아빠에게 안 좋은 감정을 많이 품고 화도 많이 내었는데, 달라지려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평소에 살가운 딸이 아니라서 이렇게 생일이어야 연락하는데도, 늘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묻는 아빠. 그런 아빠가 있어, 아빠가 우리 아빠라서 너무 감사하다. 엄마아빠가 우리 엄마아빠라서 너무 다행이야.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
26.02.14.토
둥!
두둥!
2월 14일, 오늘은 토요일마다 했던, 자폐를 가진 아이들과의 굿볼 놀이 마지막 시간이다. 때마침 발렌타인데이였기에 아이들에게 간식 꾸러미를 나눠 주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그럼에 몇 주 전부터 간식을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무엇을 살지 고르는 그 과정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난 늘 나누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때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나누었다. 직접 만든 빼빼로나 초콜릿, 간식 꾸러미, 각종 뜨개 소품이나 그림 등. 이 나눔은 지인뿐 아니라 내가 사회복지 실습했을 때는 지역자활센터에 나오는 참여자 분들께도 이어졌다(그때는 간식 꾸러미와 떡을 포장해 나눠 드렸다.ㅎ). 이렇듯 대상을 막론하고 그럴 마음이 들 때면 행했고, 이는 나를 기쁘게 했다. 비록 이런 것들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지만, 만드는 과정부터 나눠 주고 그들의 반응을 보기까지..! 그 설렘은 비용을 생각지 않게 했다. 그만큼 행복했기에.
밤늦게까지 이루어진 이 작업은 동생이 도와준 덕분에 끝을 맺을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자원 봉사 선생님, 식당 직원 분들 등에게
두더집 친구들에게
이건 생각날 때마다
자~ 이제 주러 갑시다!
토요일 봉사를 끝내고, 나가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손수 나눠 주었다. 안 온 아이들도 있어서 준비한 만큼을 다 나눠 주지 못했고, 그때의 아이들의 반응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선생님들 중에는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분도 계셨던 것 같다.. ㅠ 열심히 준비한 사람에게 기뻐해 주는 모습만큼 이 과정에 대한 보상은 없는데 뭔가 생각과는 달리 흘러가는 모습에 조금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허허 그래도 나중에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길.
이후엔 장을 봐서 제주청년들과 작게나마 명절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툴지만 정성스레 채소를 손질하고

산적 꼬치를 만들고
맛있게~
ㅎㅎ
역시 바로 한 음식이 제일이지
역시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이지~
오늘도 행복한 시간~
_하루3감사
1
아침에 두더집으로 가 이사장님께 어제 만든 꽃을 드렸다. 반응은 잘 살피지 못했다. 버스를 타러 가야 해서, 아님 뭔가 부끄러워 그저 하루에 한 번 물을 주어야 한다는 말밖에는 하지 못했기에.
그 속에 들어 있던 봉투는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가 우리복지관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을 때 열어 보셨다고 한다. 그러고는 눈물을 훔치셨다고 했다. 그 속에는 내 편지도 있었지만, 동생이 이틀간 목수님과 일하여 받은 돈이 들어 있었기에. 씨즈에 기부한 그것이 이사장님께 감동을 주었다. 소중히 생각하고 여겨 주심에 깊은 감사를.
2
올해 기획(?)한 첫 나눔이 나름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래도 좋아해 주신 분이 있었으니까!ㅋ 아직 남아 있는 게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이것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나눔은 언제나 마음을 기쁘게 해~ 이러한 마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3
오늘은 아빠 생일. 저녁에 전화한다는 걸 깜박하여 밤 11시 넘어 영상통화를 걸었다. 받는 동시에 동생과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는데,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뻐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좋았다. ㅎ 예전과는 달리 마음이 너무도 여려진 아빠. 이전에는 내가 싫어하는 모습만 보여 아빠에게 안 좋은 감정을 많이 품고 화도 많이 내었는데, 달라지려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평소에 살가운 딸이 아니라서 이렇게 생일이어야 연락하는데도, 늘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묻는 아빠. 그런 아빠가 있어, 아빠가 우리 아빠라서 너무 감사하다. 엄마아빠가 우리 엄마아빠라서 너무 다행이야.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