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자유여행 파트입니다.
1편이 “흙과 노동의 서사”였다면, 2편은 드디어 인간다운(?) 움직임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바다는 멋지지만 사진은 늘 실물을 못담습니다. 근데 여기 어디더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여차저차해서 근처 까페에 왔습니다.
흑임자 갸또가 맛있었습니다. 음료는...관광지맛?
정확히 말하면 “사진 찍을 때는 예쁜데, 한 입 마시면 여행 온 게 실감나는 맛”입니다.
설명은 어려운데 다들 한 번쯤은 아는 그 맛입니다.
바다 앞 카페가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좋네요.
창문이 거의 TV 수준이라, 앉아만 있어도 자연 다큐가 자동 재생됩니다.
문제는 리모컨이 없어서 광고(관광객)도 같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그런 게 또 좋습니다.
커피는 관광지맛인데, 뷰는 과몰입용이라서 묘하게 균형이 맞습니다.
한쪽은 현실, 한쪽은 풍경인데 둘 다 제주라서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카페 바로 앞 #세트장에서 #한컷 감성샷 ㅇㅈ?

피아노에 비친 내 웃는 얼굴이 어째 얍삽해보이네요.


봉산탈춤

길가다 들렀는데 식당은 안들어가고 오브제가 이뻐서 한 컷.

점심은 고등어회를 먹었는데 맛이 좋더군요.
잠시나마 닉네임을 고등어로 바꿀까 고민했습니다.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그 날 본 소의 이름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그 날 본 꿩의 이름마저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그 날 본 달팽..넵 이제 슬슬 노잼이니 그만할게요.

아무트 물영아리에 잘 오셨습니다.
사진으로는 도무지 실물의 웅장함이 다 담기질 않아서 아쉽습니다.

물영아리의 물이 너무 맑아서, 진짜로 밑에서 산신령이라도 튀어나오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잠깐 기대했습니다.
“자네가 떨어뜨린 것이 이 금도끼인가, 아니면 은도끼인가? ”
근데 시대가 바뀌었으니 산신령도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습니다.
툭 하고 올라오더니 하는 말이 이겁니다.
“자네가 떨어뜨린 것이 이 일반 복권인가, 아니면 연금복권인가? ”
자, 여러분은 복권에 당첨되면 무얼 하고 싶으신가요?

뒷모습도 찰칵.

저녁으로 먹은 양고기

와 삼겹살 입니다.
뒷 일 생각 안하고 마신 제주맥주가 꿀맛이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또 타임 슬립해버렸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하루가 아니라 장면이 넘어가 있습니다.
분명 아까는 고깃집 앞이었는데, 지금은 또 다른 컷입니다.
원래 후기란 자고로 편집이 90% 이상입니다.
나머지 10%는 “이걸 왜 했지?”와 “생각보다 괜찮았네” 사이에서 흔들리는 구간이고요.
그래서 실제 여행은 이렇습니다.
이동 → 감탄 → 사진 → 기억 삭제 → 다음 장소
결국 남는 건 추억이 아니라 “잘 편집된 착각”입니다.

아무튼 제주 앞바다의 노을은 참 보기 좋습니다.
저 되게 멋있게 나왔죠?

굿바이 제주.
노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예쁘게 남아 있고,
사람만 조금 바빠진 채로 떠납니다.
돌, 바다, 흙, 카페,미식 그리고 타임슬립까지
여기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에 정리됩니다.
결국 남는 건 조금 흐릿한 기억과
사진 속에서만 유난히 잘 웃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글을 적다 보니 원도님의 갈비찜과 오징어볶음이 유난히 떠오르네요.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제 안에서 “맛있었음” 폴더로 따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집밥모임에 언제 한 번 와주세요.
저 대신 요리 좀 해주세요.
저는 옆에서 리액션을 담당하겠습니다.
요리는 원도님, 분위기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자유여행 파트입니다.
1편이 “흙과 노동의 서사”였다면, 2편은 드디어 인간다운(?) 움직임이 나오는 구간입니다.
바다는 멋지지만 사진은 늘 실물을 못담습니다. 근데 여기 어디더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여차저차해서 근처 까페에 왔습니다.
흑임자 갸또가 맛있었습니다. 음료는...관광지맛?
정확히 말하면 “사진 찍을 때는 예쁜데, 한 입 마시면 여행 온 게 실감나는 맛”입니다.
설명은 어려운데 다들 한 번쯤은 아는 그 맛입니다.
바다 앞 카페가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좋네요.
창문이 거의 TV 수준이라, 앉아만 있어도 자연 다큐가 자동 재생됩니다.
문제는 리모컨이 없어서 광고(관광객)도 같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그런 게 또 좋습니다.
커피는 관광지맛인데, 뷰는 과몰입용이라서 묘하게 균형이 맞습니다.
한쪽은 현실, 한쪽은 풍경인데 둘 다 제주라서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카페 바로 앞 #세트장에서 #한컷 감성샷 ㅇㅈ?
피아노에 비친 내 웃는 얼굴이 어째 얍삽해보이네요.
봉산탈춤
길가다 들렀는데 식당은 안들어가고 오브제가 이뻐서 한 컷.
점심은 고등어회를 먹었는데 맛이 좋더군요.
잠시나마 닉네임을 고등어로 바꿀까 고민했습니다.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그 날 본 소의 이름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그 날 본 꿩의 이름마저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그 날 본 달팽..넵 이제 슬슬 노잼이니 그만할게요.
아무트 물영아리에 잘 오셨습니다.
사진으로는 도무지 실물의 웅장함이 다 담기질 않아서 아쉽습니다.
물영아리의 물이 너무 맑아서, 진짜로 밑에서 산신령이라도 튀어나오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잠깐 기대했습니다.
“자네가 떨어뜨린 것이 이 금도끼인가, 아니면 은도끼인가? ”
근데 시대가 바뀌었으니 산신령도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습니다.
툭 하고 올라오더니 하는 말이 이겁니다.
“자네가 떨어뜨린 것이 이 일반 복권인가, 아니면 연금복권인가? ”
자, 여러분은 복권에 당첨되면 무얼 하고 싶으신가요?
뒷모습도 찰칵.
저녁으로 먹은 양고기
와 삼겹살 입니다.
뒷 일 생각 안하고 마신 제주맥주가 꿀맛이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또 타임 슬립해버렸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하루가 아니라 장면이 넘어가 있습니다.
분명 아까는 고깃집 앞이었는데, 지금은 또 다른 컷입니다.
원래 후기란 자고로 편집이 90% 이상입니다.
나머지 10%는 “이걸 왜 했지?”와 “생각보다 괜찮았네” 사이에서 흔들리는 구간이고요.
그래서 실제 여행은 이렇습니다.
이동 → 감탄 → 사진 → 기억 삭제 → 다음 장소
결국 남는 건 추억이 아니라 “잘 편집된 착각”입니다.
아무튼 제주 앞바다의 노을은 참 보기 좋습니다.
저 되게 멋있게 나왔죠?
굿바이 제주.
노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예쁘게 남아 있고,
사람만 조금 바빠진 채로 떠납니다.
돌, 바다, 흙, 카페,미식 그리고 타임슬립까지
여기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에 정리됩니다.
결국 남는 건 조금 흐릿한 기억과
사진 속에서만 유난히 잘 웃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글을 적다 보니 원도님의 갈비찜과 오징어볶음이 유난히 떠오르네요.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제 안에서 “맛있었음” 폴더로 따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집밥모임에 언제 한 번 와주세요.
저 대신 요리 좀 해주세요.
저는 옆에서 리액션을 담당하겠습니다.
요리는 원도님, 분위기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