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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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이 목표가 아니다

동민불패2
2025-06-04
조회수 68

제대로 노래를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또 어떤분은 노래를 하는 이유를 이야기도하셨다


나는?


마찬가지다

또,

마찬가지다


작곡과수업을 하나듣는데, 재즈나 블루스에 대해서 막 듣는다. 이런저런 처음들어보는 단어와 또 역사, 그리고 그게 뭔지에 대해서 오리지날은 이렇다 그리고 저렇다 를 듣는다. 음악을 설명하는 데 이런저런비유들을 드는게 신기하다.

성악을 배울 때도 그렇다. 꽃향기맡을때처럼 해라.

무거운짐을 높이 쌓는다고생각해라.

저 멀리  포물선을 그리며 보낸다고 생각해라 등

다양한 주문이 있다. 그리고 그게 '통'한다


연습실에 앉아 쉬면서 아 이렇게 할거였으면 진작 운동을 열심히할껄 생각도해본다

뭐든 경지에 이르면 멋있으니까 말이다.


운동이든 성악이든 그런데 목표가 있어야한다.

그래서 도달했을 때 이유가 있어야한다.

그게아니면 도착해도 아무것도없을것이다.


학교생활이 즐겁다

밥먹고

만나고 이야기하고

수업듣고

함께하고

불편할때도있지만

함께하니 의지가된다

동병상련이라?

군대와 비슷한듯 하다.

그거해서 뭐할껀데 이제와서 그걸로 먹고살끼가 하면

할말은없다

먹고살것아니라서 그렇다

잘할수도있죠 라든지

아직도 더 배우도싶어서요라든지

할수없었고

하기도싫었다

전엔,

뭐 마약하는사람있고

범죄저지르는사람있고

빚대출엄청많음사람있고

그것보다낫지않냐 고도 따졌다


말도안되는 소리다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인걸

누군가도 나를보며

쟤보단 낫지않냐 하면

기분은 나쁘지않다

희망을 얻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그게 아닌 듯 하다

그게 아니다

노래로 남을기쁘게?

나를기쁘게?

어느정도


그럼?

더 학교에 머물기위해서

누군가를 말했다

둥지, 울타리에서 나가지않으려하는게아니냐고


맞다 나의 굴이다

두더지는 땅에서 살다보니 시각이약한걸까

약해서 굴에있는걸까

나갈때가올까

나가면 장애인이될텐데

오락실에취업해서 두들겨맞기나할텐데

요즘은 오락실도잘없어서 취업도안될텐데

돈이없어 반지하살면 비참한것처럼

그러나 부잣집이 지하벙커만들거나

그런것처럼

나도

지하에서 잘살다가

충분히잘살다가

지상에 창고를 하나 만들자.


그날을 위해 굴을 판다 계속 열심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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