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이셨는데 처음엔 피아노 반주 연주자분이 계셨고, 중간엔 독주, 그 다음 마지막엔 다시 나오셔서 반주와 함께 선율이 흘렀다.
감상을 어떻게 해야 하나 했다
첼로연주자분은 약간 미소가 없는 표정이었고, 심취한 표정이었다. 나도 그에 따라 집중하려 했다. 처음 5분, 10분은 가능했지만 점점 나의 집중력은 흩어졌다. 계속 미간을 찡그려 집중하기엔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감상이 이렇게 힘이 드는건가?
그렇다고 소파앉듯이 그냥 푹 앉기에는 별로다. 왜냐면.. 음 그건 너무 퍼진 자세기 때문이다. 마음도 퍼져버린다.
ㅡ
그렇게 그러다가 잠이 왔다. 옆에 같이 간 동생도 졸고, 나도, 나라도 안졸려 했으나 졸렸다. 마지막 휘날레에서 음이 샤라락 올라 갈 때에야만 깼다. 두세번인가. 그렇게.
ㅡ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쨌든 첼로는 단잠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약 40~5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와서 잠을 잤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아 이럼 안되지 싶어서 내려놓고 잠들었다. 폰 자체가 나쁨을 말하기보다는,.. 지금은 잘 때라는 생각이 강하게 왔다.
그때 또 느낀것이 첼로는 잠을 주는 악기라는 것이다. 마치 케로베로스를 하프연주를 통해 잠재우듯, 첼로는 나를 잠재운다.
ㅡ
그렇다고 공연 중 잠드는 것을 합리화하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졸린 건 사실이지만, 내가 피곤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나는 심지어 빵빵거리는 관악공연에서도 잠이 드니, 내가 원래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옆 동생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고 말이다.
관악공연이 용기를 준다면, 첼로는 잠을 선사한다.
이 잠은 다른 잠과 다르다. 마치 잠맘보가 잠을 주듯(그런 캐릭터였던가? 아무튼,), 그런 잠이다. 잠의 여신이 주는 평온의 잠.
ㅡ
다음 첼로공연을 또 듣게되면 잠이 또 들까?(공연중) 그 긴 긴 시간을 어떻게 감상할 수 있을까?, 오늘 있던 중 하나는, 뭐 지루할수도있고 아닐수도있지만, 적어도 그 긴 시간동안에, 그 음율가운데에 나는 이것저것 생각했다. 그러다가 꿈뻑 졸기도한다. 내 특징이다. 이건어쩔수없는듯하다.
아니면 모순되게도 더 몰입할수록 더 사색에 잘 빠질수록 잠들지않을수도있다. 점점 더.
그러길 기대해본다. 자고 싶진 않으니까.
한 분이셨는데 처음엔 피아노 반주 연주자분이 계셨고, 중간엔 독주, 그 다음 마지막엔 다시 나오셔서 반주와 함께 선율이 흘렀다.
감상을 어떻게 해야 하나 했다
첼로연주자분은 약간 미소가 없는 표정이었고, 심취한 표정이었다. 나도 그에 따라 집중하려 했다. 처음 5분, 10분은 가능했지만 점점 나의 집중력은 흩어졌다. 계속 미간을 찡그려 집중하기엔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감상이 이렇게 힘이 드는건가?
그렇다고 소파앉듯이 그냥 푹 앉기에는 별로다. 왜냐면.. 음 그건 너무 퍼진 자세기 때문이다. 마음도 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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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러다가 잠이 왔다. 옆에 같이 간 동생도 졸고, 나도, 나라도 안졸려 했으나 졸렸다. 마지막 휘날레에서 음이 샤라락 올라 갈 때에야만 깼다. 두세번인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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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쨌든 첼로는 단잠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약 40~5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와서 잠을 잤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아 이럼 안되지 싶어서 내려놓고 잠들었다. 폰 자체가 나쁨을 말하기보다는,.. 지금은 잘 때라는 생각이 강하게 왔다.
그때 또 느낀것이 첼로는 잠을 주는 악기라는 것이다. 마치 케로베로스를 하프연주를 통해 잠재우듯, 첼로는 나를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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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공연 중 잠드는 것을 합리화하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졸린 건 사실이지만, 내가 피곤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나는 심지어 빵빵거리는 관악공연에서도 잠이 드니, 내가 원래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옆 동생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고 말이다.
관악공연이 용기를 준다면, 첼로는 잠을 선사한다.
이 잠은 다른 잠과 다르다. 마치 잠맘보가 잠을 주듯(그런 캐릭터였던가? 아무튼,), 그런 잠이다. 잠의 여신이 주는 평온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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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첼로공연을 또 듣게되면 잠이 또 들까?(공연중) 그 긴 긴 시간을 어떻게 감상할 수 있을까?, 오늘 있던 중 하나는, 뭐 지루할수도있고 아닐수도있지만, 적어도 그 긴 시간동안에, 그 음율가운데에 나는 이것저것 생각했다. 그러다가 꿈뻑 졸기도한다. 내 특징이다. 이건어쩔수없는듯하다.
아니면 모순되게도 더 몰입할수록 더 사색에 잘 빠질수록 잠들지않을수도있다. 점점 더.
그러길 기대해본다. 자고 싶진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