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일상의 기분, 느낀 점 등 아무거나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복잡한 심정이지만 어디에다 쓸지 몰라서 써요.

원슬러
2025-05-09
조회수 97

신경다양성 일경험을 하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게 되면서 저는 다시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고 있어요. 하지만 오늘 엄마는 아침부터 제가 일을 다시 나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깨끗하게 보여야 한다. 사람들에게 거지꼴이 아니라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제 옷장을 뒤집고 제 옷장에 있던 인형들을 모아 아파트 창고에 몰아 넣었어요 여태 잘 개어서 넣어놨던 바지들중 일부를 꺼내 옷걸이에 걸어 널더니 바지걸이를 사야겠다며 집에 일절 없던 바지걸이에 집착을 보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제가 뭐라 말할 때마다 입을 앙 다물고 제 머리채를 잡았어요. (그때마다 전 엄마이게 해를 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엄마는 제가 이렇게 지멋대로 행동하고 잡동사니들을 사 모을거면 빨리 독립해서 집을 나가라고 말도 했어요. 그리고 제가 제 옷장의 어디에 뭘 두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깡그리 무시하고 입을 앙 다물며 제 잡동사니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으면 말을 들으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제 잡동사니들과 남은 인형들과 만화 물건들 그리고 놀이공원 물건들의 자리를 옮겼어요. 그리고는 엄마는 30대나 되었는데 옷장 정리 하나 못하는 멍청이를 첫째 딸로 두었다면서 울분을 토해냈어요

그러면서 제 동생한테는 농담 던지듯이 웃으면서 옷장 정리를 도와주고 서로 죽이 잘 맞는 듯이 행동했어요

저는 엄마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깨끗하게 입고 최대한 단정하게 입고 나갔고 이젠 세수도 하고 심지어는 일 갔다오면 매일 씼는다고요.... 

저도 잘 보이고 싶고 그래요... 전 제 엄마가 싫어요. 동생도 싫어요. 아예 제 가족들이 전부 싫어요...

(혹시 문제 되었다면 알려주세요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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