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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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잣다

동민불패2
2025-10-11
조회수 73

처음 눈뜬 건 아침 8시, 다시 자니 10시, 그리고 12시 아주 잘잤다.


그런데.. 왜?? 잊었다. 잊고싶나보다.


그렇게 3시에 다시 일어난다. 아 그 사이 라면 2개를 끓여먹었다.


4시에는 약속이 있다. 


돌아보면 참 아쉽다 아침일찍, 아니 12시라도 자리를 정돈 후 일어나서 학교와서 노래부르든, 운동하든 하다가 그러다가 4시약속에 갔으면 좋았을 것을,


자고 일어나서 확인한 카톡엔 11시즈음 아는 분께서 같이점심먹자고도 했던 카톡도 있더랬다. 아쉽다.



그래도 마음속엔 그래. 그래도 4시엔 일어나겠지 그럼 된거아니야?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별로 아니었다 4시까지 자고나니 더 피곤해진 상태였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라도 4시엔 맞춰서 움직이긴시작했으니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있는 것이다.


마치 지난 게으름을 보상이라도 해야하는 것 마냥 나는 지금 조금 괴로움을 조금 참으려 한다. 매번 이랬다.

게을렀고, 그 게으름을 다시 갚기위해 좀 더 몸부림치고.


근데 그렇게 하면 좀더 개운하긴 하다. 마치 한끼굶었으니 다음끼니엔 두끼를 먹어도된다 생각했던 것처럼.


야구를 했다 4시에 만나서.

캐치볼을 했다. 


예상외로 한 친구도 더 오게되어 셋이 이야기도하고, 공도 주고받았다.

나에게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 좋았다.


어린시절 초등학교시절로 돌아간듯이 우리는 놀았다(어쩜 나만? 꼭 그렇진 않다고 본다)


공사장 옆에 있던 각목을 배트삼아 수비연습도 했다.


운동장을 산책하며 테니스장 옆에 공 떨어진 것 없나 찾으러갔다가 2개나 주어 그것으로 또 몇번 던지기도 했다.


5시30분즈음 되어 저녁을 먹고 헤어지자고 하여 밥도 같이 먹었다.

이후 헤어지고 나는 학교에서 좀 더 공부하다 가겠다 했다. 그런데 몸이 찌뿌둥하고, 속도 딩딩해가지고 평행봉으로 간다. 나는 거기에 올라 스트레칭도하고 누워있기도 한다. 그렇게 1시간가량 있던것같다. 그후 공부하러가려다가 또 책을 읽게되었다. 


책을 읽으니 배가 소화가 된다. 기분나쁘게 소화가 되긴한다(아침 반하루를 누워있었어서) 그래도 이 기분나쁨은 그래도 속나쁨을 해결하기위한 나쁨인것이라 좋게 해석/받아들여야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운동할때 "아 맛있다(운동이 잘 될때 기분좋아 하는 말)"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수 있다.


지금은 컴퓨터앞에서 좀 더 시간보내고자한다. 그래도 이렇게 앉아있는게 얼마나 좋은가

만약 약속없었다면 계속누워있었을 것이다. 그럼 몸에 더 나쁘지않을까? ( 그냥 누워만있는 것인데 설마?)

충분히 더 나쁠가능성이 높긴하다. 아닐수도있긴해도.


만약 정말 약속이없었다면 아예 10시정도엔 일어나서 미리학교에 와있었을 것이다.

약속이있으면 더 게을러지고


늘 주변에선 나에게 I가 아니라고 한다. 말도많고, 이것저것 시끄러운데 말이다.


하지만 위에 결과를 보면 난 분명 I가 맞다. 쉴때도 I이기도 하다. 분명.

하지만 난, 내가 정말 I라도 극복하고싶다. 그리고 시끄러움속에 고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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