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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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 늪에 빠지다

Hyejin
2026-01-30
조회수 170

26.01.26.월, 26.01.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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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 두 포대가 왔다. 볍씨학교 교장선생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시작된 밀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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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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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고


월요일에도 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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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멸치 똥도 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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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도 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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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도 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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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이 안 까진 것과 온전한 것을 가르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토요일까지 거뜬하겠지.'라는 생각은 밀의 늪에 빠진 나날을 거듭할수록 희미해져 가는데..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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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 먹었는데, 갑자기 중간에 오븐이 고장나서 일부 사람들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야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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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이들에게 콩나물국과 두부조림을 손수 만들어 싸 주시고(간장으로 조린 두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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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고 싶은 해치(강아지)와 거부하는 야미(고양이)

이번 주 내내 야미는 해치를 거부했다. 가까이 보이기만 해도 하악질을 했는데.. 계속되는 거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가는 해치..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사람이라면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텐데. 친해지고 싶은 해치의 마음이 전해질 날이 올까?


수요일까지는 이렇게 다른 공간에 있었는데 목요일에는 함께 거실에 나와 있었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까지 성공..! 하지만 여전히 해치를 거부하는 야미..ㅠ 야미야, 해치 좀 봐죠. 이 사랑둥이를 거부하지마.. 나를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다가가는 마음은 어떨까? 그 속은 문들어지지 않았는지, 만약 해치가 사람이었다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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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점심엔 맛난 카레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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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긴 코스로 산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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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이상 신나게 뛰어다닌 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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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에서 곯아떨어졌다고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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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는 CU에서 파는 연세우유 빵도 먹어 보고

(진짜 크림이 알찼다. 근데 비쌌다. ㅎ..)


이사장님표 파전과 떡국을 먹고 마무으리

떡국은 각종 버섯을 우린 물?인가 어쨌든 버섯이 많이 들어간 거였는데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떡국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엄청 좋았을 정도로 정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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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하루3감사

1

이번 주는 저녁에 집에 있는 짐 정리를 하느라 제때 글을 쓰지 못했다.. 글은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밀리고 안 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니 오늘에라도 그 싹을 자른 게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합니다!

2

밀가르기는 얼핏 보면 되-게 무료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플로깅이든 밀가르기든 단순 노동은 생각을 없애준다. 머리가 복잡할 땐 이만한 게 없지! 이러한 나날은 내겐 평온이요, 행복이다. 감사합니다.

3

복잡한 일상을 주지 않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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