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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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리고 귤 잔치2

Hyejin
2026-01-25
조회수 168


26.01.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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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ㅋ 시간을 보냈다.

 지난주부터 내 짝이 된 은서는 오늘은 털 모자와 장갑을 계속 벗지 않았다. 실내에서 활동할 때도 계속 그랬는데, 알고 보니 밖에 있는 눈을 만지고 싶었던 것. 계속 나가자는 통에 쉬는 시간에 나가길 약속하고 대신 공놀이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공놀이에 흥미를 많이 보이지 않는 아이라 따라는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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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밖으로 나간 아이들은 눈을 뭉쳐 내게 던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몇 방? 안 맞았지만 생각보다 단단했는지 아팠다.🥲 눈을 서로에게 던지고 눈사람도 만들고. 약속한 4~5분의 시간은 아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행복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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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공놀이를 하기 싫다며 계속 앉아서 쉰다고 하는 통에 아무리 달래 봐도 말을 듣지 않았다. 너무 지쳐 혼자 공놀이를 하고 있겠다 하고 혼자 있는데 어느새 나와 공을 만지고 있던. 내가 대처를 잘 못하는 건지 이 아이를 대하는 내 행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던 하루였다. 활동에 호의적이지 않은 아이를 어떻게든 활동에 참여시키려 뭔가 계속 다그치고 있는데 소통의 방식에서 미흡한 점이 많아 매번 끝나고 나면 찝찝함이 남는다. 내가 최고라며 좋다면서 말은 안 듣는 이 아이를 어찌할지.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다. 오늘도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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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고는 맛있는 점심을 먹고 볍씨마을 회관으로 가 귤을 땄다. 그리고 저번에 이어 또 한 번의 귤 잔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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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을 씻고 일부 못 생긴 귤은 착즙기로 짜서 귤 주스를 만들고 얇게 썬 귤은 끓여서 마말레이드를 만들고~ 이제 다들 알아서 척척 달인이 되어가고 있었다.ㅋ 열탕소독한 병에 담으니 벌써 오후 7시가 넘어가 있었다. 아직도 끓고 있는 마말레이드. 이사장님께서는 남은 건 혼자 하겠다며 우리를 먼저 보내셨다. 힘든 건 매번 혼자 맡아 다 하시지.. 그때는 그저 버스 시간만 생각하여 나가기 바빴는데 그냥 우리라도 남아서 더 도와드릴 걸 하고 후회하였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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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하루3감사

1. 그냥 버스 타고 집에 가려 했는데 저녁 먹고 가라며 식사를 사 주시고는 가셨다.  저녁도 안 드셨는데.. 그 마음에 감사가 되었다..ㅠ

2.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칠 법도 한데 힘들지 않았다.ㅋ 이런 체력과 마음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3.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 대화를 많이 나눠서 그런가?" 집에 온 동생의 기분은 좋아 보였다. 제주에서의 모든 나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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