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행복했던 시절이 언제였나요..?

가수

자유수다방

2023-05-06

나이먹으니 사람들하고 연락도 끊기고 집밖으로 안나간지도 꽤되었어요

그래서 행복했던 일도 아주 먼 옛날 일 같구요

굳이 뽑자면 초등학생 시절이였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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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2023-05-07 16:16

행복이 죽 이어지는것 같은 '시절' 이라기 보다는. 순간이 기억납니다. 이번 봄, 편의점에서 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동네 벤치에 앉아서 먹은일 . 햇빛을 쬐던 일, 고양이를 발견하고 사진 찍은일, 사람을 만난일, 두더집에 두번째인가 가서 혼자 방에서 전화받다가 울고 난후 미미님 ㅇㅇ님이랑 저녁밥을 먹은 일, 두더집 종료 시간 되어서 집으로 가기 싫어졌던일, ㅇㅇ님과 이야기하면서 역까지 왔던 일, 부지런히 두두학당 수업 듣고 다른 기타 활동했던것. 방청소를 시작하고 뿌듯했던일, 귀찮은 손빨래를 그럭저럭 시작할수 있게 된일. 농도 100%의 행복은 아니라도.. 옅은맛, 진한 맛, 갖가지의 기쁨, 즐거움이 다 행복안에 포함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수님. 저도 가수님 같이 지낸날도 분명 있지요. 그리고 그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걸 알지요. 그렇지만 이 게시판에 가수 님 이야기를 써주셨듯이 온라인 공간에도 같이 참여하고 개입하고..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은 가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당장 힘들수도 있지만... 작은 기쁨을 찾아서 기록해보는 것도 나의 행복을 점검해보는 일일 수 있을거 같네요.
가수님이 지금 당장 실천할수 있는 작은 다행과 복, 행복은 어떤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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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2023-05-08 19:36

다들 행복해보이고 평화로워보여서 지난주엔 유독 울적했어요. 행복하다 말할 순간이 나에게 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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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2023-05-10 11:18

초등학생때라도 행복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사회로 나가야할땐 그 압박감이 힘들고
그때는 그때 나름으로 어른이 되길 바랬던 것 같네요..

전 초중고 학폭을 당했고 심지어 대학생때도 따돌림을 당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고립감을 이겨내고 사회에 도전하는 지금 이시기가 더 저를 일으켜 세우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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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케362023-05-10 22:51

행복했던 순간이라...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콘서트에 가본 것
그리고 지긋지긋한 세월을 견디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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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2023-05-12 20:40

고등학교때엿던거같아요 하지만 그때부터 너무 많은 스트레스 받아서 이모양이 되서 재미잇고 짜증나던시기엿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도 잇엇어서 다시 돌아가서 다시한번 다르게 생활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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