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꿈터 14번째 방문 (2024 여름기수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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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선생님께서 제가 영화 자주 보고 다니는 게
티가 나시는 지
"애리님은 가장 재밌게 본 영화가 뭐에요?"라고
물어보셔서
'더글라스 서크 감독의 <거대한 강박관념> 1950년대
영화랑 양조위 나오는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라고' 대답했더니
선생님께서 "두편 다 처음 들어봤고, 그냥 좀 보고다니시는 수준은 아니신거 같아요. 1950년대 영화까지
보시고 다니시다니 ㄷㄷ"라고 대답하시네요.
옆에 자원봉사자님께서 "혹시 들어가시가나 자주
보시는 영화 커뮤니티 혹시 있으신가요?" 물어보셔서
제가 "누벨바그 갤러리인 데요. 여기서 누벨바그가
프랑스 영화 혁명 세대인 데 장뤽 고다르, 에릭 로메르
아녜스 바르다, 알랭 레네같은 감독들이 대표적이에요.
"라고 대답했더니
자원봉사자분께서 "아, 장뤽 고다르는 이름은 들어본 거 같아요. 대학 다닐 때 교양과목 시간에 들어는 봤거든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고다르 헌정하는 거 있다고 들었는 데."
제가 "아, 고다르 감독님이 프랑스 영화계의 엄청난
거장이셔서요. 한국으로 치면 임권택 이상정도요."
자원봉사자께서 "임권택하면 <하녀>요?"
제가 "아, <하녀>는 김기영 감독이에요. ㅎㅎ"
+)제가 생기부 들고 와서
파이 꿈터 저한테 추천하신 회원분께서 읽으시고
생기부 읽은 소감을 저녁 드시면서 말씀해주셨어요.
'열심히 사는 티가 나시고, 고2 2학기~고3 1학기때
수학빼곤 공부 놓으신 게 제가 봐도 너무 안타깝다'고
대답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