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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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6] 제주 리트릿 다섯 번째

구너
2024-07-16
조회수 145


1. 기상

일어났을 때, 몇몇 분들은 카페를 들러 보기 위해 먼저 외출했고 다른 분들은 아직 일어나기 전이었습니다. 조용하고 넓은 거실에서 간단한 시리얼 식사. 간단한 것 같지만 꿈 속에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 레일바이크

다른 회원분들과 계속 가려고 계획했던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습니다. 레일 앞에는 오름 밑으로 초원이 펼쳐져 있고, 멀리서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새로운 자연의 모습이었습니다. 중간에 한가로이 되새김질 하는 소들은 세상 걱정이 없어 보였고, 레일에서 나는 소음들이 조금 미안할 정도로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3. 다시 함덕해수욕장

이전에 방문했던 해수욕장. 그렇지만 자리잡은 곳은 다른 해변가였습니다. 강한 파도, 좁지만 부드러운 모래 해변. 망설이다 못해 저도 옷 갈아입고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차가운 물이 몸을 차갑게 식혀줬습니다.


이름이 알려져서 그런지 많은 외국인 분들도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변은 밀물/썰물이 잦고, 파도도 거센데다가 주변에 암석이 자리잡고 있어서 안전요원이 계속 바다속에서 위험구역에 들어가려는 분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이외로 안전요원 안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중간에 간단한 통역을 해주고, 불만을 표하는 분들을 설득시키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월히 진행되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주변에 있던 러시아 관광객 두 명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둘 중 한 명이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다행히 대화가 되었습니다.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고, 관관지에서 외국인과 이야기 나누는 게 꿈이었어서 매우 기쁘기도 했습니다.


4. 마무리

오늘도 치유를 넘어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고, 많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사 두더집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미숙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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