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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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만나듯이

동민불패2
2026-07-31
조회수 38

책을 만났다

곡이 나를 부르기도하고

책이 선택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날 간택하기도 한다

바닥에앉는다

먼저는 로비를 둘러보고 화장실도 들른다

로비는 마치 백화점 1층 만남의광장처럼 여러 군상이 보인다

자는사람

그냥쉬는사람 등


더위를 피하기위해 피서지로 선택한 건 아마 다 공통점일 것이다. 그런 분위기였다

의자와 책상은 만석인지라 파도밀리듯 나는 서고로 향하게됐다 그렇다고 어린이도서관(다른 길) 로 들어갈 순 없으니까.


바로 들어선 입구 좌측엔 의자없는 책상자리가 존재했다

넘어오기전 빈의자를 하나보았기에 들고올까하다가,

말없이 이동하는건 아닌일 같고 그렇다고 또 여쭙고 하자니 실픈것이었다.

그래서 앉기로 한것이다.


주저앉기엔 도서관바닥만큼 시원하고 튼튼한 곳은 없을것이다. 내 구역. 소변찔끔. 그런 상황인 것이다.

건너편 책장 너머엔 

모차르트가 보인다


그전엔 이런저런 사람들의 다리도 보인다. 


백색소음도들린다. 말소리 대출여부묻는소리.

입구쪽이라.


그래서 좋다 프라이빗하면서도 뭔가 단절되지않은.


모차르트 책제목이보인다 소설인가보다.

하지만 멀다

남의집이다

일어나서 내공간을 벗어난채 가야하기때문이다

누군가 와서 채가면 안되니까

안간다

곤하지만 그냥 귀찮아서안간다


진짜 선택받은 자는 멀리안가는 법이다(ㄷㄷ)

내 앞에있는 책을 찾아본다


밀란쿤데라 아는이름이보인다

재미없는책을 쓰신분으로 나에겐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저런 제목을 살피다 집게된다


제목은

생은 어디에


원래 제목은 서정시대 로 하려다가 안팔릴거같아, 제목땜에, 그래서 출간전 얼른 바꾼 명언을 인용한 제목이라고한다.


내가 집은이유는 여러고민을 하기때문이다.


명확하게 내게 내려진 계시같은 생각은,

음악을 한다고 노래를한다고 하고, 사는 데,

진짜 삶이라는 건 따로 어딘가에있다는 생각이다.

오늘 레슨받기전 휴게실에서 어떤아줌마를 만났다

목례를하고 그냥 서있더니 아는체 하며 이러저런얘길하다가 의자에앉으라고하서서 앉았다

이전 레슨이 끝나기까지 어차피 기다려야했기에

또 땀도 식혀야하고, 그식힌 땀. 다 나온땀을 또 옷이 다흡수했기에, 티도 한번 그때쯤 갈아입는다. 앉아야했다 3분정도는.

그분은 자기개인통화도 하고 또 5분쯤지나자 지인으로 추정되는 분도 자리에앉아서 본인들 가정사를 얘기했다.


아 처음에 나에게 노래잘할거같다. 그럴거같은 몸인데~

라고도하셨다

난 그냥 웃어넘겼지만

약간 싫었다

내전부거나

전부같아보이는게

단숨에 밟아버린 놀이터 개미떼가 된것같아서.

그러나 이에 힘입어 나도 나를 재검토해본다

나는 어디에 하고.

그럴수록 몰입하게된다

이게 별거아니라면

몰입하지않을 이유가 또 별거이지않아도 되기때문에.

책의 머리말을 읽어보니

내가 평소 숨겨둔 생각을 콩콩콩 열라고 요청하는듯하다


요청보다도 어서와~ 웰컴 이제왔니? 밥은먹었고? 하는기분이라

이또한 들킨, 벌거벗겨진 기분이다

음악도 그런곡이 종종 있다

날 위해 존재해온 곡

오늘 날 나에게 필요한 곡

꼭 불러야할 곡

지금

당장

이때 천국의기분을 느낀다

다 잊고(지금의 시름을)

다시 재생되는 순간들(과거의 영광이)


다리가 저리다

이럼 얘기가달라진다

요청해볼 것

라손하지만 이내 금방금방 책을 덮던 나다

역시 이도 잠깐의 쾌락일까

언젠가 끊어야하는 순간이 오기에

그냥 신포도로 만든다

일단 자리를 획득했다

한시인데

한시인데


다들백수인가

왜안가고 있지


어제는 우연히아는사람을 길에서만나

거진2시간넘게걸었으며


걸어다시집까지가서

자리에누우니4시였다


알람을맞추니 3시간이었고

실환가 너무 놀라 다시 조율하니 4시간3분인가 8분후였다

실환가..

아무튼 난 쉴자격이있다

다음약속까지

계속 잘 자격이

아이스크림을 먹어도될 여유도 허락된다

자리도획득했겠다 거칠게무어랴!

알것같운 휠체어장애인한분을 보았다

도서관입구들어서기전 햇볕에서 성경을 읽는게들렸다

거진3년가까이만에보는거같기도 하고 그전에도 인사도 할까말까했던터기에..(했디만 한다리건너아는분이고 과묵한타입이라 더욱)

인사하지않았다

그러나 보인다


일하기어렵다면 책을 읽고

책을 많이읽고 소설가가된다거나

꼭되지않아도 이미 그안에는 그 힘이 자라서 대성할것이다

장애인들은 다 그래야만, 그러는것이 좋은.. 건가.

눕고싶다

누우면 날고싶을 것이다


잠수하는건 되겠지

엎드려서

만났고! 인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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