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했다
학교상담센터
ㅡ
접수상담이 살짝곤욕이다
날 계속 상담해주실 상담사분이 아닌
센터직원분이 접수를 도와주시는데,
대략15분간 이러저러한 나의 이야기를 싹 이야기해야한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여기서 잘 이야기할수록
이후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감을 갖게되는것같다
내가 숨기거나 속이면 그만큼 이후상담에서 필요이상의 이야기를 허비하게될테니 말이다
ㅡ
ㅡ
이야기하다보니
나도 부모님께 맺힌게 좀 있는걸 알게됐다
감추고살았던것 같다 스스로에게도.
억지로 꺼낸것은 아니지만
내게 물어보기도 하셨고
나또한 어린시절이, 생각이 요즘들고 자주 나기에
.
.
ㅡ
그냥 그럭저럭 남들과 비슷하다고만 넘겼던 나의
가정사(?)..
근데 그걸 세밀하게 들여다본적은 잘 없다
좋은기억은 아니기때문에..
하지만 어린시절 엄마아빠, 누나 그리고 나. 가족의 기억,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위해선
나쁜기억도 때로는 짚어 볼 필요성도 있는 것 같다.
ㅡ
또 상담받기전 그간 스스로 글을 쓰며 다독이며 내린, 얻은 결론들도 쉬운 과정들은 아니었기에 그대로 잘 이어가면 될것같단 생각도 했다.
ㅡ
상담사님과 다음주에 첫상담을 받기로했고
만나고나서 또 그 여정이 어디로갈지는, 만나봐야알 것이다.
여성상담사분이 좋다고도했다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했다
필요이상으로 솔직하려고했다(그렇게해도 보통일 것이기에 난.. 원래 표현을 하지않는사람이다)
그냥 말 많이하는 것말고
물으시는 물음에 최대한 간결하고 솔직하려고도.
ㅡ
원랜 그래서일까.
아침에 접수상담받기로했던 약속을 파토내었다
(솔직하려하지않았다면 파토도 제대로못냈을것.)
ㅡ
ㅡ
9시30분에만나기로했으나
전날저녁부터 난 포기했다
안먹어도될 피자를 나는 받아왔고
제대로싸워보지도못하고 내안에 그냥 받아들였다
그런내가 된 것이다
ㅡ
먹어도 맛도없고 행복하지도않았다
그저 패잔병이, 선수가 기권하듯이 양팔들 뿐이다
ㅡ
!! 전화가울렸었다
아 그전에
9시에라도 전활걸어
아오늘못갈것같아요 얘기하려했다
연이어있는 11시약속도
따져보면 안가도될것같아서
안갈까도생각했다 너무나도좋은 생각이다
그냥 쉬기로 하는.
ㅡ
아니면 상담은 취소하되
11시꺼는 가고 9시반만취소하던가
왜냐면 11시약속은.. 취소자체도 부담이되어..
ㅡ
그러다가그러다가
9시20분이 되버렸다
전화오면 받지말까
전화를안해주실수도있을것같다는 상상도한다 날위하여
(날위한걸까)
전화오는것자체가 무서울것같아,
방해금지모드를할까
나중에그럼 방해금지끄면 몰려울 알림문자가 더 두려울것같아,
그것도 못누른다
ㅡ
그렇게30분
31분
안오지않을까
왔다
ㅡ
전화를 안받을까도고민했지만
누른다(솔직하기 위하여)
누운상태로받는다(잘안그런다 거의)
풀이죽은목소리로
여보세요
네
못갈거같아요
다음약속은..
10초간적막을 가질수밖에없었다.
못오는 사정을 물으시길래
집에서못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망설이다가 이야기했다
포기든
기든아니든
내의지로, 내말로 나의 말로 뱉어내야한다는 건 느껴졌다
그래야만함을 말이다.
그것만큼은! 나의것!
그냥말했다
일단지금은 못나갈것같고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면안되냐고 요청드렸고
알겠다하시며 내일까진연락을 주어야한다고. 방학기간 마지막신청기간이라고 고지해주셨다.
ㅡ
**연극을 하나 보고 다시 이어 작성한다. 바빴다.늦었다**
ㅡ
전활 끊고
원망맘도 조금들었다.
무슨상담사가 사람이 힘들어서 막기운없어하는데 저러지?
혹시위급한거아니냐물어보면덧나나?(아니라고. 괜찮다고하겠지만)
한편으론 고마운맘도들었다 너무 선을 넘지않아서.
선을 넘었었던 나의모습들도 생각난다.
혹시 저사람 지금 날 필요로하는건아닌가하고 선을 들락날락했던 깨작거린 시간들.
그냥 딱 중립? 그이상그이하도 아닌 그 곡예선을 잘 지키는게. 그게 대단한 것 같다.
그랬기에 내가 좀 나아졌던,
오후시간
그때다시전활걸어
접수요청을 다시드렸다.
상담도받았고
ㅡ
ㅡ
연극을 봤다
1인극에가깝다(걍1인극이었음)
결말이 좋았는지
나빴는지기억이 안난다
왠 중동분이 박수를 치길래(좀 빨리치길래)
외국인인거 티내나? 눈꼴시려워하다가,
진짜 그때가 끝이었어서
괜히 스스로멋쩍던,
한편으로 아무도 박수치지않을때 꿋꿋이 박수를 이어가던,
정말 막이 끝난걸로 판정(?)났을때도 부라보를 연신외치던 그분이 멋졌다.
앞모습을 보니 그냥 한국인이었다.
난 한국인인가! 나란놈!
ㅡ
결말이기억이안나,
검색해볼까하다가
그와 찍었던 사진을 떠올려본다
왠지모르게 아버지가생각났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상상시키던 극.
안식을 줄건가 모두에게.
분명한 건 끝이 아니라는 것
그것 아닐까
신청했다
학교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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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상담이 살짝곤욕이다
날 계속 상담해주실 상담사분이 아닌
센터직원분이 접수를 도와주시는데,
대략15분간 이러저러한 나의 이야기를 싹 이야기해야한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여기서 잘 이야기할수록
이후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감을 갖게되는것같다
내가 숨기거나 속이면 그만큼 이후상담에서 필요이상의 이야기를 허비하게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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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다보니
나도 부모님께 맺힌게 좀 있는걸 알게됐다
감추고살았던것 같다 스스로에게도.
억지로 꺼낸것은 아니지만
내게 물어보기도 하셨고
나또한 어린시절이, 생각이 요즘들고 자주 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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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럭저럭 남들과 비슷하다고만 넘겼던 나의
가정사(?)..
근데 그걸 세밀하게 들여다본적은 잘 없다
좋은기억은 아니기때문에..
하지만 어린시절 엄마아빠, 누나 그리고 나. 가족의 기억,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위해선
나쁜기억도 때로는 짚어 볼 필요성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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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담받기전 그간 스스로 글을 쓰며 다독이며 내린, 얻은 결론들도 쉬운 과정들은 아니었기에 그대로 잘 이어가면 될것같단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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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님과 다음주에 첫상담을 받기로했고
만나고나서 또 그 여정이 어디로갈지는, 만나봐야알 것이다.
여성상담사분이 좋다고도했다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했다
필요이상으로 솔직하려고했다(그렇게해도 보통일 것이기에 난.. 원래 표현을 하지않는사람이다)
그냥 말 많이하는 것말고
물으시는 물음에 최대한 간결하고 솔직하려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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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그래서일까.
아침에 접수상담받기로했던 약속을 파토내었다
(솔직하려하지않았다면 파토도 제대로못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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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30분에만나기로했으나
전날저녁부터 난 포기했다
안먹어도될 피자를 나는 받아왔고
제대로싸워보지도못하고 내안에 그냥 받아들였다
그런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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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맛도없고 행복하지도않았다
그저 패잔병이, 선수가 기권하듯이 양팔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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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가울렸었다
아 그전에
9시에라도 전활걸어
아오늘못갈것같아요 얘기하려했다
연이어있는 11시약속도
따져보면 안가도될것같아서
안갈까도생각했다 너무나도좋은 생각이다
그냥 쉬기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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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상담은 취소하되
11시꺼는 가고 9시반만취소하던가
왜냐면 11시약속은.. 취소자체도 부담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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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그러다가
9시20분이 되버렸다
전화오면 받지말까
전화를안해주실수도있을것같다는 상상도한다 날위하여
(날위한걸까)
전화오는것자체가 무서울것같아,
방해금지모드를할까
나중에그럼 방해금지끄면 몰려울 알림문자가 더 두려울것같아,
그것도 못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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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30분
31분
안오지않을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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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안받을까도고민했지만
누른다(솔직하기 위하여)
누운상태로받는다(잘안그런다 거의)
풀이죽은목소리로
여보세요
네
못갈거같아요
다음약속은..
10초간적막을 가질수밖에없었다.
못오는 사정을 물으시길래
집에서못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망설이다가 이야기했다
포기든
기든아니든
내의지로, 내말로 나의 말로 뱉어내야한다는 건 느껴졌다
그래야만함을 말이다.
그것만큼은! 나의것!
그냥말했다
일단지금은 못나갈것같고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면안되냐고 요청드렸고
알겠다하시며 내일까진연락을 주어야한다고. 방학기간 마지막신청기간이라고 고지해주셨다.
ㅡ
**연극을 하나 보고 다시 이어 작성한다. 바빴다.늦었다**
ㅡ
전활 끊고
원망맘도 조금들었다.
무슨상담사가 사람이 힘들어서 막기운없어하는데 저러지?
혹시위급한거아니냐물어보면덧나나?(아니라고. 괜찮다고하겠지만)
한편으론 고마운맘도들었다 너무 선을 넘지않아서.
선을 넘었었던 나의모습들도 생각난다.
혹시 저사람 지금 날 필요로하는건아닌가하고 선을 들락날락했던 깨작거린 시간들.
그냥 딱 중립? 그이상그이하도 아닌 그 곡예선을 잘 지키는게. 그게 대단한 것 같다.
그랬기에 내가 좀 나아졌던,
오후시간
그때다시전활걸어
접수요청을 다시드렸다.
상담도받았고
ㅡ
ㅡ
연극을 봤다
1인극에가깝다(걍1인극이었음)
결말이 좋았는지
나빴는지기억이 안난다
왠 중동분이 박수를 치길래(좀 빨리치길래)
외국인인거 티내나? 눈꼴시려워하다가,
진짜 그때가 끝이었어서
괜히 스스로멋쩍던,
한편으로 아무도 박수치지않을때 꿋꿋이 박수를 이어가던,
정말 막이 끝난걸로 판정(?)났을때도 부라보를 연신외치던 그분이 멋졌다.
앞모습을 보니 그냥 한국인이었다.
난 한국인인가! 나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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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기억이안나,
검색해볼까하다가
그와 찍었던 사진을 떠올려본다
왠지모르게 아버지가생각났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상상시키던 극.
안식을 줄건가 모두에게.
분명한 건 끝이 아니라는 것
그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