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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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교 25일차_마음이 시키는 일만 하기로 했다

Hyejin
2026-03-02
조회수 81

26.03.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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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이 남는다."

 오늘은 삼선 재단 시옷 님 덕분에 아래 두 곳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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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바다 경관을 자리한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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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어느 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508 1층, 옥돔역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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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름에 걸맞게 옥돔을 이용한 각종 요리를 판매하는데 한식뿐 아니라 양식도 있어 두 가지 맛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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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기 전, 이걸 보자마자 생선을 좋아하는 엄마 생각이 났다. 반건조 옥돔 (중) 3마리, 반건조 흑옥돔 (중) 2마리에 택배비 만 원까지 하면 10만 5천 원, 한 마리에 2만 원 꼴이었지만 맛있게 먹을 엄마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돈이야 또 벌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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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인 치아바타로 입가심을 하니 각자 주문한 음식이 차례로 나왔다. 나는 옥돔국 정식, 동생은 옥돔구이 정식. 시옷 님은 여기에 시저 샐러드 두 개와 옥돔 스테이크 하나를 더 주문해 두셨다. 사실 사전에 먹고 싶은 걸 말하라 했을 때 옥돔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날씨 때문에 옥돔이 안 잡힐까 하여 먹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시킬 수 있었다니. 아쉬웠지만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리고 이는 오늘 먹은 메뉴 중 나의 베스트가 되었다. 옥돔 스테이크가 가장 맛있었던. (사진을 못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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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빛 때문에 나랑 동생 그리고 이사장님과 소연 님만 도드라져 보인다. 마치 따로 선을 딴 것같이ㅋ

 시옷 님이 예전에 오셨던 이곳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우리에게도 소개해 주신 듯했다. 덕분에 비싼 옥돔도 먹어 보고(이곳이 유독 비싼 듯하다). 그 마음 씀씀이에 감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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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28560cb912d.jpg길 곳곳에 있던 푸근한(?) 곰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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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도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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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많다는 곳에 가 보았다. 가마우지(까만 애), 왜가리(희고 회색인 애). 새가 이렇게 많이 있는 건 보기 드물어 신기했다. 예전에는 더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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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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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안 좋았던 게 아쉽네.

 이후 푸근한곰아저씨를 만나러 모카다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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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다방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신해안로 12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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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릴 적 썼을 법한 물건들이 한데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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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머리에 땜방이 있네.. 매직 기계로 핀 건데 이런.. 이러고 돌아다녔구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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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 이렇게 달달한 걸 많이 준비하고 계셨다. 이는 시작에 불과! 음료도 공짜로 주시고 디저트도 계속 내 주셨다. 덕분에 초코며 차며 끊임없이 몸에 축적할 수 있었다. 와구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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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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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곰아저씨가 그 푸근함을 드러내시며 이야기하실 때 난 저렇게 먹기만 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기억에 남는 게 거의 없는 걸 보면 말씀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좋은 사람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먹을 거에 눈이 멀어 놓치다니. 이젠 앞으로 이런 자리에서는 선생님 가까이에 앉아 귀를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먹을 것만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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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곰아저씨가 힘들었던 시절을 담은 그림 일기. 안 살 수 없었고, 나도 저렇게 글과 그림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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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도 몇 번을 인도에 방문하시는 푸근한곰아저씨. 인도에서 가장 못 사는 빈민촌의 아이들을 만난다. 도움은 정말 필요한 곳에 직접 전해야 한다 이야기하신 (듯한) 아저씨. 인도 아이들이 만든 팔찌를 많이 사와 우리에게도 하나씩 나눠 주셨다. 집에 와서는 저렇게 현관문에 걸어 놓은.

물욕이 거의 없는 내게 돈이 필요하다면 그건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 평소에 내가 바라던 삶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 푸근한곰아저씨가 더 좋아졌다. 그럼에 마음속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나눠 주신 공책에 나도 저렇게 글과 그림을 그려 아저씨에게 보여주기로, 그렇게 한 번 더 방문할 땐 2권을 사 오기로.


(뭔가 감각적으로 팔찌를 걸쳐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은 이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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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키는 일만 하기로 했다."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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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시킨 택배가 도착해 있었다. 과자 한 꾸러미, 나의 행복. 간식이 담긴 타포린 백에 과자가 없어질 때면 기분이 울적해진다. 그러다 이렇게 과자가 가득 채워지면 마치 연탄을 많이 쟁여 놓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해진다. 헤헤

 

근데 너무 짠 것만 샀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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