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

두둥!
나보다 손이 빠른 동생은 아주 최근까지도 요리를 거의 도맡아서 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집안일은 내몫이 되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마음으로 그게 끝날 때까지 설거지며 뭐며 내가 하겠다 한 것.
그리하여 알바를 갔다 와서 바로 요리를 했다. 아주 오랜만에. 지난주에 사 놓은 콩나물과 애호박이 있어서 그걸 활용하여~
내가 정리해 둔 레시피 노트에는 콩나물국 육수로 다시마랑 멸치만 적혀 있어 그간 그렇게만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르게 하고 싶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육수로 쓰려고 하나하나 손질해 둔 것이 냉동실에 가득했기에! 크게 썬 무 한 덩이, 손가락 마디 만한 파 하얀 기둥, 파 뿌리, 양파 껍질 그리고 다시마, 멸치.
콜라비 껍질도 넣을까 하다가 그냥 저렇게만 넣었다. 콜라비 껍질은 육수로 활용하면 달큰한 맛이 난다고 했는데 오늘 것과 비교해 보고 싶어서 다음에 넣기로 했다.
역시 많은 것을 넣으니 냄새부터 좋았고, 맛도 더 진했다. 동생이 맛있다고 했으니 성공이겠지?ㅎ 그리고 애호박 전도 블로그 레시피를 보면서 했더니 맛있었다. 모양은 저래도. ㅋ 만들면서 거의 1/3을 먹은 건 안 비밀.🤫 뜨거운 게 제일 좋아~

오늘 1년 더 연장했지만 집에 있는 불필요한 물건은 줄이자 싶었다. 그리하여 오늘부터 시작된 짐 정리! 2월에 본가로 가져다 놓으려 한다.

계절이 바뀌어 압축팩에 넣어 놓은 옷을 다시 꺼내어
(이건 이사 때문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압축팩이었는데 이후에도 아주 자-알 쓰고 있다. 옷장이 없는 이곳에서 옷을 정리해 두는 건 이것 만한 게 없으니~)

집으로 보낼 옷을 분리하고 나니

두 덩이로 줄었다. 정말 자주 입는 옷만 담아 둔.ㅎ
내일은 잡동사니 물건 정리해야지~ 뭔가 정리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
+) 번외

왼쪽 야호, 오른쪽 도도
어제 해치를 보자마자 혼비백산으로 도망친 듯한 이 녀석들은 사무동 2층에 있는 침대 밑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뭐가 그렇게 무서울까?
도도는 정말 세상 무서운 표정으로 엄청나게 무서운 소리를 내었다. 순간 변하던 모습. 엄청 스트레스 받는 듯한 소리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에 야호는 그저 도도를 쳐다볼 뿐이었다.
도도는 분명 있는 힘껏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구석은 벗어나지 못했다. 그저 자신을 숨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이곳은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그곳에 몸을 숨긴 도도. 그러고는 있는 힘껏 싫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는 해치가 없는 순간에도 계속되었고, 이젠 괜찮다는 말도 믿지 않은 채 그저 그 자리만 고수하였다.
현실 사회가 무서운 우리는 우리의 몸을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에 숨긴다. 그러고는 있는 힘껏 세상이 무섭다며 소리친다. 시간이 지나 처음의 그 공포가 무뎌진 후에도 우리는 나가지 못한 채 그저 그 자리만 고수한다. 자신의 가능성은 믿지 않은 채.
뭐가 그렇게 무서울까?

하루 3감사
1. 동생이 처음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독서실에 갔다. 비록 늦게 가서 얼마 안 있다 왔지만 그래도 시작을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2. 내가 만든 걸 동생이 맛있게 먹어 줌에 감사
3. 정리가 순조롭게 끝나서 감사합니다~
둥
두둥!
나보다 손이 빠른 동생은 아주 최근까지도 요리를 거의 도맡아서 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집안일은 내몫이 되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마음으로 그게 끝날 때까지 설거지며 뭐며 내가 하겠다 한 것.
그리하여 알바를 갔다 와서 바로 요리를 했다. 아주 오랜만에. 지난주에 사 놓은 콩나물과 애호박이 있어서 그걸 활용하여~
내가 정리해 둔 레시피 노트에는 콩나물국 육수로 다시마랑 멸치만 적혀 있어 그간 그렇게만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르게 하고 싶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육수로 쓰려고 하나하나 손질해 둔 것이 냉동실에 가득했기에! 크게 썬 무 한 덩이, 손가락 마디 만한 파 하얀 기둥, 파 뿌리, 양파 껍질 그리고 다시마, 멸치.
콜라비 껍질도 넣을까 하다가 그냥 저렇게만 넣었다. 콜라비 껍질은 육수로 활용하면 달큰한 맛이 난다고 했는데 오늘 것과 비교해 보고 싶어서 다음에 넣기로 했다.
역시 많은 것을 넣으니 냄새부터 좋았고, 맛도 더 진했다. 동생이 맛있다고 했으니 성공이겠지?ㅎ 그리고 애호박 전도 블로그 레시피를 보면서 했더니 맛있었다. 모양은 저래도. ㅋ 만들면서 거의 1/3을 먹은 건 안 비밀.🤫 뜨거운 게 제일 좋아~
오늘 1년 더 연장했지만 집에 있는 불필요한 물건은 줄이자 싶었다. 그리하여 오늘부터 시작된 짐 정리! 2월에 본가로 가져다 놓으려 한다.
계절이 바뀌어 압축팩에 넣어 놓은 옷을 다시 꺼내어
(이건 이사 때문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압축팩이었는데 이후에도 아주 자-알 쓰고 있다. 옷장이 없는 이곳에서 옷을 정리해 두는 건 이것 만한 게 없으니~)
집으로 보낼 옷을 분리하고 나니
두 덩이로 줄었다. 정말 자주 입는 옷만 담아 둔.ㅎ
내일은 잡동사니 물건 정리해야지~ 뭔가 정리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
+) 번외
왼쪽 야호, 오른쪽 도도
어제 해치를 보자마자 혼비백산으로 도망친 듯한 이 녀석들은 사무동 2층에 있는 침대 밑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뭐가 그렇게 무서울까?
도도는 정말 세상 무서운 표정으로 엄청나게 무서운 소리를 내었다. 순간 변하던 모습. 엄청 스트레스 받는 듯한 소리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에 야호는 그저 도도를 쳐다볼 뿐이었다.
도도는 분명 있는 힘껏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구석은 벗어나지 못했다. 그저 자신을 숨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이곳은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그곳에 몸을 숨긴 도도. 그러고는 있는 힘껏 싫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는 해치가 없는 순간에도 계속되었고, 이젠 괜찮다는 말도 믿지 않은 채 그저 그 자리만 고수하였다.
현실 사회가 무서운 우리는 우리의 몸을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에 숨긴다. 그러고는 있는 힘껏 세상이 무섭다며 소리친다. 시간이 지나 처음의 그 공포가 무뎌진 후에도 우리는 나가지 못한 채 그저 그 자리만 고수한다. 자신의 가능성은 믿지 않은 채.
뭐가 그렇게 무서울까?
하루 3감사
1. 동생이 처음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독서실에 갔다. 비록 늦게 가서 얼마 안 있다 왔지만 그래도 시작을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2. 내가 만든 걸 동생이 맛있게 먹어 줌에 감사
3. 정리가 순조롭게 끝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