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우리에게 옷이란? 1부 (앙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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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들에게 옷이란 어떤 의미일까?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삼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야. 실제로도 옷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당연한 요소니까.


그리고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는게 바로 옷이란 말이 있더라고~ 

아무래도 사람은 동물보다 털이 적으니 체온유지를 위해서 몸에 천이나 가죽을 두른것이 옷이 된것 같아. 아주 오래전 막 선사시대 때라면 엄청 추웠겠지~

물론 옷에는 체온유지의 측면만 있는건 아니야~ 

혹시 박물관이나 책에서 본 옛날 옛적의 유물들 기억나니?

옥으로 만든 장신구나 무기와 잡은 짐승들을 고정시킬때 쓴 허리띠 혹은 제사장이 쓰는 사슴뿔 달린 관같은 것들이 있잖아~

그런 유물들을 보면 그 시절에도 옷에는 개성을 표현하는 것과 작업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기능 그리고 소속을 표현하는 기능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어~

외형이나 기술발달로 새로운 소재들이 늘어나고 여러 기능이 추가됐지만 그 옛날서부터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옷이 가지는 의미는 한결같다고 볼 수 있어!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옷이란 어쩌면 친구, 가족보다도 우리랑 붙어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존재가 아닐까?

나의 가장 가까운 외부의 것 혹은 나의 테두리인거지.

그렇다면 이렇게 친한 존재인 옷에 대해 각자가 갖고 있는 의미나 사연이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그래서 은둔 고립 청년들을 위한 두더지땅굴 사이트를 이용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부탁해보았어!


*설문기간 10월 27일~11월 6일, 응답자수 34명(+대조군 17명), 구글폼, 고립 은둔 청년 커뮤니티 두더지땅굴에서 조사.


설문 조사를 해보기 전에 두더집 땅굴에서 만난 나와 같은 은둔형 외톨이들의 사례를 떠올려보자면 언제나 잠들 수 있게 주로 편한 잠옷을 입었고, 따뜻하고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두껍운 옷을 껴입거나 얇게 입는 정도였거든. 그래서 옷을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고 서로 이야기해보니 몇가지 떠올랐어.

1. 외부활동이 적다보니 방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만 입었고.

2. 다른 사람의 눈치나 요구에 맞춰 옷을 입을 필요가 없으니까.

그래서 ‘다른 은둔형 외톨이들도 우리랑 비슷한 이유로 옷을 고르고 입지 않을까?’ 란 물음에 각자가 생각하는 옷의 의미와, 옷을 고를 때 어떤 의미의 비중이 높은지, 평소의 의생활 등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어. 그런데....

헤헤, 알고 싶지? 다른 은둔형 외톨이들은 어떻게 옷을 고르고 입고 다닐지?

그럼 바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같이 알아보자!

아 참고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해보기 위해 두더집에 찾아온 외부 손님들이나 주위 사람들한테도 같은 문항으로 따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았어. 우리끼리만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사람들은 옷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본다면 재밌을 것 같았거든. 

* 앞으로 우리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대학생/직장인분들을 대조군으로 부를게! 은둔형 외톨이 친구들은 은톨이로 부르고!

물론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분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은둔형 외톨이들의 결과와 차이가 난다고해서 주눅들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어! 다르다고해서 틀린거는 아니니까 말이야!


0.연령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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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요번 설문조사에는 10대 고립 청년들이 참여를 하지 못했더라고. 다음에 앙케이트 조사를 하게된다면 10대 고립청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그러기에 지금 우리가 옷에 대해서 할 이야기는 20~40대 친구들이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어. 


1.여러분께 옷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일단 옷에 얽힌 각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에, 옷의 사전적인 기능과 의미를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았어.

글쓴이도 그렇지만 막상 우리들이 지금까지 너무 당연하게 입어온 옷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다보니 막히는 부분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옷에 대해서 활발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운동이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참고로 각자에게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으니 중복체크 가능하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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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들 옷을 떠올렸을때 체온유지와 청결유지의 측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 다음은 개성의 표현하기 위한거고, 신체보호와 작업에서의 능률향상 그리고 직업 소속 지위의 표현같은 경우는 나란히 3순위와 4순위를 차지했어.


반면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사람들에게 옷이란 개성의 표현이란 측면이 제일 큰 것 같아. 

활동성이나 사회관계의 폭 때문에 차이가 났다라고도 볼 수 있겠지.

물론 2순위가 체온유지와 청결유지였고 1순위와 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 신체보호와 작업에서의 능률향상 그리고 직업 소속 지위의 표현이 공동 3등을 차지 한점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은둔형 외톨이와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사람들은 차이가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어.


1-1. 옷소비에서 어떤 측면의 옷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까?

설문조사 문항을 작성하기위해 머리를 맞대다가 한 두두회원분이 말씀하셨어.

과연 각자가 생각하는 옷에 대한 의미가 실제 옷 소비에서도 영향을 끼칠까요? 

물론 얼핏 보면 저번 질문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옷의 의미에 따라 소비도 이어진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다들 꼭 하나의 의미나 기능을 가진 옷만 계속 사진 않잖아? 자신이 처한 여러상황에 따라 필요가 달라질 수도 있는거니까.

그래서 좀전에 옷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같이 알아봤으니, 이번엔 옷에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해~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의미의 옷을 가장 많이 구매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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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는 체온 유지와 청결 유지를 위한 옷이야!

아무래도 땀과 노폐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속옷때문일까? 다들 웬만해서는 속옷을 입을테니까 소비비율이 높은 것 같아. 물론 최근에 가을이라서 날이 부쩍 추워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해~

다들 감기걸리지 않도록 옷 따뜻하게 잘입고 다니자~


2순위는 놀랍게도 개성을 표현하는 옷이야!

뉴스나 매체를 보면 보통 은둔형 외톨이들이 과묵하고 표현을 잘 안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이 통계를 보면 말이나 행동이 아니더라도 옷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친구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앞으로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 통계를 보여주자!


3순위는 신체보호와 작업능률을 향상시켜주는 옷이야.

옷의 기능을 신체보호의 측면과 사회적 측면 2가지로 나눈다면, 소속감과 개성을 표현하는 옷보다는 체온유지와 신체보호를 해주는 측면의 옷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통계 전체적으로 보자면 체온유지와 청결유지 다음으로 신체보호와 작업능률을 향상시켜주는 옷이 구매비율이 높은 편이지.

하지만 1순위가 아닌것을 보면, 아무래도 꼭 사는 경우가 아니라 업체나 시설에서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직접 소비하는 경향이 적어 이런식으로 나타난게 아닌가 싶어.


4순위는 소속을 표현하는 옷이야.

아직 우리가 어떤 곳에 소속되지 않아서 그런걸까? 

작은 바람이지만 이 두더집과 두더지땅굴 사이트의 일원이란 걸 알려주는 옷이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귀여운 두더지 그림 티셔츠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입으면 좀더 두더집과 두더지땅굴에 소속감과 의욕을 가지고 더 많은 친구들이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어디에도 좀처럼 편안히 몸을 뉘이고 마음을 두지 못했던 우리들이 처음 혹은 오랜만에 소속을 가지게 되는거지!

어쩌면 우리의 티셔츠를 본 다른 은둔형 외톨이 친구들이 두더집과 두더지땅굴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자, 그렇다면 앞서 질문했던 옷의 의미가 소비로 그대로 이어지는지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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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두 그래프를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니 수치는 다를지언정 순위가 똑같은 게 보이지?

1순위 ‘체온유지’, 2순위 ‘개성의 표현’, 3순위 ‘신체 보호’, 4순위 ‘직업 소속 지위의 표현’으로 말이야!

이렇다면 어느정도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가 소비에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


그렇다면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사람들의 옷 소비는 어떻고 과연 의미랑 소비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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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우리들처럼 옷에 대해 가지는 의미가 실제 옷을 소비할때도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1-2. 그렇다면 의미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옷을 고르실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시는 요소가 무엇입니까?

좀전에는 우리가 옷을 사는데 있어서의 대략적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잖아? 그러니 요번에는 옷을 고를때 세부적으로 어떤 요소를 신경쓰는지 알아보자~

물론 많은 요소를 다 고려하면서 옷을 고르겠지만 우리들은 특히 어떤 요소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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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가 제일 고려하는 요소 1위는 42.4%를 차지하는 디자인이야.

확실히 옷이란 바깥쪽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으니 가장 신경쓰이게 되는 것 같아. 

그런데 디자인이 1순위인걸 보니 다들 멋쟁이구나! 


2순위는 36.4%를 차지하는 가격이야.

역시 옷을 구매한다면 당연히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물론 가격과 상관없이 각자가 부여하는 가치와 처한 상황에 따라 옷을 구매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


3순위는 15.2%를 차지하는 품질과 소재야.

역시 옷은 바깥쪽도 중요하지만 안쪽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가격은 지불할때 한순간이고 디자인은 좋더라도 상대에게 보여지는 때와 내가 의식하는 때로 한정적이잖아?

그에 비해 옷의 안쪽은 우리의 소중한 피부와 계속 맞닿고있으니까 정말 중요하지~ 어떻게 보면 옷은 몸의 집이니까~


그렇다면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사람들은 옷을 구매할 때 어떤 요소를 제일 고려할까?


1순위는 41.2%를 차지하는 디자인이야. 이점은 우리랑 비슷하구나!


그런데 2순위는 가격이었던 우리와는 다르게 피팅(핏)이더라고?

옷이 자신의 몸에 맞는지를 2번째로 많이 고려했다고 볼 수 있지. 


3순위는 가격이야. 역시 무언가를 구매할때는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지.

하지만 전체적으로 은톨이든 대조군이든 옷을 구매할때는 비슷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 같아!


2. 다음 두가지 항목중에서 여러분이 옷을 고르실때 가장 의식하는 부분은 어떤 것 입니까?

요번엔 우리들이 입는 옷의 사회적인 측면을 알아보기 위해서 질문을 준비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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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의 친구들이 자기 스스로 만족하기위해 옷을 입었구나?

29.4%의 친구들은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입었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옷을 입은 쪽이 많은 점은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사람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

결국 옷이란 건 자신이 입으니까 스스로 만족하는게 가장 중요한걸까?

물론 과반수가 넘었다고 옳고 과반수보다 적으니 틀린 것은 아니니까 걱정마~

옷에대한 의미가 각자 다른것처럼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른거니까 결과또한 충분히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2-1. 자기 스스로가 만족하기 위해서 입으신다면, 옷을 고르시는 기준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자기 스스로 만족하기위해 입는다고 응답해준 친구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옷을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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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의 친구들이 나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옷을 고르는구나?

7.4%의 친구들은 유행에 따라 옷을 고르고!

이러한 비율은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나왔더라고!

역시 주체적인 것은 은둔과 비은둔을 나누지 않나봐?


물론 이 질문또한 정해진 답이 없으니 걱정마~

나만의 길을 따르든 유행을 따르든 다 자기가 주체적으로 선택하는거니까!


2-2.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옷을 입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옷을 입었다고 응답해준 은톨이 친구들은 어떤 이유때문에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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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29.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바로 ‘다른사람이 옷을 구해줘서 그냥 입는다.’ 였어.

사실 글쓴이 같은 경우 옷에 관심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이 준 옷을 그냥 입거든? 그런데 이 설문조사를 통해 글쓴이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있다는 걸 알게되어 정말 반가워~

비록 글쓴이가 은둔형 외톨이지만 뉴스나 매체빼고는 다른 은둔형 외톨이를 접한 적이 없기에 정말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었거든!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유는 바로 ‘직장이나 소속 단체에서 ‘정한’ 복식,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따라야 한다’ 였어.

설문조사 연령대에서 10대 은둔형 외톨이가 집계되지 않았으니 정해진 복식인 교복을 입는 사례는 잡히지 않은 것 같아. 


그렇다면 응답해주신 친구들은 어떤 정해진 옷을 입고 있을까? 

군대에서 정한 군복? 

위생을 위한 하얀 요리복과 요리모? 

정해진 옷을 다같이 입으면 연대감과 소속감이 들지만 정해져있기에 불편한 경우도 많지 않을까 싶어.


세번째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유는 바로 ‘직장이나 소속 단체 혹은 주변인물들이 은근히 눈치주고 요구하는 복장이나 스타일이 있어서 입어야 한다’야.

어떻게보면 직장에서는 양복이라고 해야할까? 

요즘은 많은 곳에서 정장을 강요하는 곳이 줄었다지만, 단정함이나 사무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은근히 입기를 요구하는 곳이 있는 것 같아. 당연히 양복 말고도 요구에 응해야하는 복장이나 스타일이 많이 있겠지.


물론 위의 3가지 이유말고도 기타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아!


1.경조사 때문에 입어야 하는경우도 있고

2.개성을 표현하면서 남들이 알아주고 보아주기에 입는 경우도 있고

3.평범하게 단체 안에서 잘지내기위해 무난하게 입는 경우도 있고, 

4.다른 사람 눈에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입어야 하는 이유도 있고, 

5.너무 튀지도 않고 너무 촌스럽지도 않게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옷을 입고있구나!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사람들도 우리랑 비슷하더라고.

정해진 복식이 있어서, 편하게 입고 싶어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려면 갖춰입어야 해서, 개성표현을 위해서 같이 우리와 비슷한 이유로 타의에 의해 옷을 입었다고 해.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억지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점은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해. 옷이 우리를 지켜주고 도와주는 친구가 아니라 족쇄와 감옥이 되는 걸테니까….


2-3. 만약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옷을 입으신다면, 옷을 고를 때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으십니까?

그래서 그렇게 타의에 의해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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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이게도 은둔형 외톨이 중 과반수를 넘는 52.9%의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옷을 입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29.4%의 친구들은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17.6%의 친구들은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

문득 설문조사 문항을 작성하기위해 머리를 맞대다가 한 두두회원분이 말씀하신게 떠올랐어.

옷은 첫 인상이라고.

정말 맞는 말 같아. 옷은 첫인상이고 첫인상이 사회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나봐….


이러한 스트레스는 은둔형 외톨이고 아니고를 가리지 않는 것 같아. 그래도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비율이 없는걸 보면 우리도 조금만 더 단단해지면 되지 않을까 싶어.


그럼 어떻게 하면 타의에 의해 옷을 입을 때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볼 수 있을까?

가령 왜 이런 옷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는 거야~

음…아무래도 설문조사에 참여해준 친구들이 20~40대니 이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거라고 생각해~

“학교라는 감옥에 갇혀~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한창 혈기왕성할때 정해진 옷을 입고 억지로 책상에 앉아야 했기에 저 말이 많은 공감을 얻었던 것 같아.

그럼 과연 교복에 나쁜점만 있는걸까? 

교복만을 입어야했기에 매일 아침마다 다른 옷을 고르고 입어야한다는 스트레스와 수고를 줄여줬고,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입어야했기에 옷차림에서 쉽게 드러나는 빈부격차와 그에따른 박탈감을 줄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복장이 정해진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앞서 같이 이야기 해보았던, 신체보호와 작업에서의 능률향상 그리고 직업 소속 지위의 표현과 같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을테니까!

이런식으로 이유를 모른체 억지로 입는 것보다 한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스트레스를 덜지 않을까 생각해. 어찌됐든 옷을 입는 주체는 나니까 내가 생각하고 선택해서 입는 편이 더 긍정적이고 좋지 않을까 싶어~


2-4. 만약 위의 항목에서 '매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와 '조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라고 체크해주신 분이 계신다면,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감정이 드시는지 공유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과연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은 어떤 이유때문에 힘들어하고 그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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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받는 상황 그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주변 시선을 신경써야하는데서 오는 피로감이 정말 큰 것 같아….

고통스럽고 힘든 경험일텐데 답변해준 친구들 정말 고맙워….

앞으로는 옷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안받기를 염원할게…!


*1부는 끝! 2부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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