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둔청년에게 듣고 싶은 메세지가 있을까요?
은둔형외톨이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해 봤어요.
바로, 은둔청년 당사자입니다. 비록 서로의 환경과 처지는 다르더라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기에 서로 감싸줄 수 있어요.
때론 마음속에 묵혀놓았던 고민도 누구보다도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은둔청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은둔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익명(A)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일 체험을 하고난 이후에, "아! 은둔청년들이 은둔청년에게 더 힘나는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이 어떠한 하루 였던간에 매일 응원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전환한 청년입니다.
저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가끔 사람이 너무 많은 장소나 마음이 어려운 곳에서 숨을 쉬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청년허브에서 우연히 1달간 일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연락을 받아 알바인듯, 일체험 인듯한 1달의 경험을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동네 책방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체험을 하며 매상이 걱정되어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서 도와드리고 싶은 곳이였어요.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친절했습니다. 은둔청년이 지원했다는 것을 아시고 저에대한 어떠한 개인정보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출근을 할때면 반갑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한 사장님은
“오늘은 이걸 청년A씨에게 업무를 알려주고 싶어요” 라며 자영업을 운영하는 원리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으레 사람들이 말하는 “왜 집에서 안나와?” “은둔하는건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거 아냐? 너가 급했으면 돈을 벌러 나오겠지. 왜 그러고 살아?” 등의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대학은 어디나와서, 사회에서 이렇게 살면 시간이 낭비라는둥, 이때까지 스펙이나 자격증은 어떻게 쌓았냐는둥 사람들이 물을 법한 이야기도 없으셨어요.
일주일에 두번. 출근을 하게 되면 오늘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이 곳에서 어떤 체험을 하면 좋을지, 서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 짧은 기간 안에 어떤 것을 배우고 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셨습니다.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오랜 은둔으로 위축되어 있었지만 사장님은 그러한 부분을 말없이 이해해 주시고 묵묵히 자기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일체험 하던 곳에서 은둔청년에게 은둔키트를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정갈한 소포에는 다른 은둔청년의 진심어린 경험글과 충전기, 마스크 등이 있었고 은둔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시 나오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은둔청년들에 대한 프레임이 있다면 늘 도움만 받고, 도움을 일방적으로 주어야만 한다는
그런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은둔이란건 청년,중년,장년 할 것 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문제이거든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 키트를 받고 두더지땅굴의 “매일매일 쓰담쓰담”이라는 게시판이 떠올랐습니다.
전국에 수많은 익명 은둔청년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공간이 떠올랐습니다.
금전의 여유가 없어서 일체험에서 주고 받은 물질적인 키트로는 주고 받을 수 없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서로간의 따뜻한 댓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서
많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익명의 공간이지만 배려하고,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이 공간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고립의 기간이 길어지며 날이 서고 마음도 날카로워 졌지만, 마음을 녹이는 말 한마디로도
사람이 변화할 수 있다는 부분이 느껴졌거든요.
일체험을 하면서 성격도 좀 더 밝아졌고, 지인들도 저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면서
차가웠던 저도 조금씩 둥글게 변화되고 깎인 것을 체험했거든요.
아직은 가끔 날선 말이 나올때도 있고 들쭉날쭉 하지만 쓰담쓰담 게시판으로
응원메세지를 서로 주고 받기도 하고, 돈을 벌게된다면 작은 키트를 만들어서 나눔도 해보고 싶어요.
이번주에는 은둔청년들에게 더 좋은 메세지를 주어서 얼어붙은 마음이 녹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우울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속상하거나 기쁘기도 했던
날이였을 것 같아요. 어떤 날이었던 간에 오늘 하루를 잘 버텨주어서 감사합니다.”
“은둔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은둔은 나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이에요.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모임터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눠보는건 어떨까요?”
“그동안 정말 수고했어요. 고생이 많으셨어요. 혼자만의 싸움에서 잘 버텨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들은 어떤 메세지를 다른분께 남기고 싶나요?
은둔청년에게 듣고 싶은 메세지가 있을까요?
은둔형외톨이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해 봤어요.
바로, 은둔청년 당사자입니다. 비록 서로의 환경과 처지는 다르더라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기에 서로 감싸줄 수 있어요.
때론 마음속에 묵혀놓았던 고민도 누구보다도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은둔청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은둔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익명(A)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일 체험을 하고난 이후에, "아! 은둔청년들이 은둔청년에게 더 힘나는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이 어떠한 하루 였던간에 매일 응원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전환한 청년입니다.
저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가끔 사람이 너무 많은 장소나 마음이 어려운 곳에서 숨을 쉬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청년허브에서 우연히 1달간 일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연락을 받아 알바인듯, 일체험 인듯한 1달의 경험을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동네 책방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체험을 하며 매상이 걱정되어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서 도와드리고 싶은 곳이였어요.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친절했습니다. 은둔청년이 지원했다는 것을 아시고 저에대한 어떠한 개인정보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출근을 할때면 반갑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한 사장님은
“오늘은 이걸 청년A씨에게 업무를 알려주고 싶어요” 라며 자영업을 운영하는 원리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으레 사람들이 말하는 “왜 집에서 안나와?” “은둔하는건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거 아냐? 너가 급했으면 돈을 벌러 나오겠지. 왜 그러고 살아?” 등의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대학은 어디나와서, 사회에서 이렇게 살면 시간이 낭비라는둥, 이때까지 스펙이나 자격증은 어떻게 쌓았냐는둥 사람들이 물을 법한 이야기도 없으셨어요.
일주일에 두번. 출근을 하게 되면 오늘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이 곳에서 어떤 체험을 하면 좋을지, 서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 짧은 기간 안에 어떤 것을 배우고 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셨습니다.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오랜 은둔으로 위축되어 있었지만 사장님은 그러한 부분을 말없이 이해해 주시고 묵묵히 자기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일체험 하던 곳에서 은둔청년에게 은둔키트를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정갈한 소포에는 다른 은둔청년의 진심어린 경험글과 충전기, 마스크 등이 있었고 은둔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시 나오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은둔청년들에 대한 프레임이 있다면 늘 도움만 받고, 도움을 일방적으로 주어야만 한다는
그런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은둔이란건 청년,중년,장년 할 것 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문제이거든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 키트를 받고 두더지땅굴의 “매일매일 쓰담쓰담”이라는 게시판이 떠올랐습니다.
전국에 수많은 익명 은둔청년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공간이 떠올랐습니다.
금전의 여유가 없어서 일체험에서 주고 받은 물질적인 키트로는 주고 받을 수 없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서로간의 따뜻한 댓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서
많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익명의 공간이지만 배려하고,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이 공간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고립의 기간이 길어지며 날이 서고 마음도 날카로워 졌지만, 마음을 녹이는 말 한마디로도
사람이 변화할 수 있다는 부분이 느껴졌거든요.
일체험을 하면서 성격도 좀 더 밝아졌고, 지인들도 저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면서
차가웠던 저도 조금씩 둥글게 변화되고 깎인 것을 체험했거든요.
아직은 가끔 날선 말이 나올때도 있고 들쭉날쭉 하지만 쓰담쓰담 게시판으로
응원메세지를 서로 주고 받기도 하고, 돈을 벌게된다면 작은 키트를 만들어서 나눔도 해보고 싶어요.
이번주에는 은둔청년들에게 더 좋은 메세지를 주어서 얼어붙은 마음이 녹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우울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속상하거나 기쁘기도 했던
날이였을 것 같아요. 어떤 날이었던 간에 오늘 하루를 잘 버텨주어서 감사합니다.”
“은둔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은둔은 나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이에요.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모임터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눠보는건 어떨까요?”
“그동안 정말 수고했어요. 고생이 많으셨어요. 혼자만의 싸움에서 잘 버텨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들은 어떤 메세지를 다른분께 남기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