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아침으로 베이글을 간단히 먹고 성수동으로 출발했다. 전부터 미피 서울 스토어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귀여운 미피 친구들이 많았다. 나는 이번에 나올 서울 한정판인 '미피 데님 에디션'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건 12월에 나온대서 못 샀다. 대신 다른 서울 시리즈인 자개 미피 마그넷을 구매했다. 마음 같아선 저기 있는 빵굽미피(갈색)도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꾹 참았다.
미피스토어 앞 EQL 스토어에서 그간 궁금했던 이북리더기도 체험하고 오니 점심 시간이 되었다. 배가 썩 고프지도 않고, 그냥 달달한 게 땡겨서 근처 카페에서 사치를 부렸다. 근데 진짜 오랜만에 딸기케이크 맛집이어서 후회는 안 한다. 딸기 프레지에를 먹었는데 버터크림 풍미가 정말 좋았다. 딸기의 상큼함과 버터크림 풍미 비율이 딱 적당해서 맛있었다. 솔직히 제주도에 있었으면 돈 생길 때마다 갔을 것 같다.



성수동에 간 가장 큰 이유는 팝업스토어 구경이다. 사전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팝업은 거의 다 들어가 봤는데 가장 큰 기억에 남은 건 토리든 팝업이었다. 평소 토리든을 잘 쓰지는 않았는데 첫 날에 피부가 뒤집혀서, 팝업 방문 선물인 진정 크림을 받기 위해 들어갔다. 큰 건물은 아니었지만 규모 대비 알찼으며 실속을 채운 팝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기업 입장에서 가성비를 잘 챙긴 느낌. 아무튼 펭귄 게임도 하고 트리에 소원도 적고, 낚시 게임도 하고 보니 꽤나 기분이 좋아졌다.


길을 걷다보니 주택금융공사에서 팝업을 한다길래 궁금해서 들어왔다. 공공기관 팝업을 뛰어 넘었을까요 못 넘었을까요~ 정답은 못 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벽면에 주택금융공사 정보가 보고서처럼 나열되어 있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 정보로 ox 퀴즈 후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정보를 보지도 않고 문제를 풀었는데 대충 상식만 있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근데 그걸 사람들이 다 알아서 정보를 제대로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의미가 있는 투자였을까? 나의 투자 성향을 진단하고 나만의 집을 꾸며보는 부스도 있었는데 너무 형식적이라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의외인 점은 경품이 굉장히 푸짐했던 것. 갔던 팝업 중에 젤 푸짐했다는 것....
사실 가고 싶었던 팝업이 따로 있었는데 대기 시간이 5시간이라 못 들어갔다. 그거 빼곤 아주 좋은 성수 투어였다.



오후에는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에 갔다. 사진으로 보니 너무 예뻐서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았다. 두 블럭이면 시장이 끝난다. 따로 구경할 가게들은 없었지만 시장 전경이 너무너무 예뻐서 나름 만족한다. 걷다 보니 진짜 맛집의 기운을 풍기는 치킨 가게가 하나 있었다. 아쉽게도 저녁은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라 지나쳤지만 다음에 또 간다면 꼭 그 치킨 가게를 방문할 것이다. 진짜 꼭.




집 갈 시간에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해방촌 거리 감성과 어우러져 너무 멋있었다. 신흥시장에 가기 위해선 엄청난 경사를 올라야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 힘듦이 다 치유되는 풍경이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 게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집 가는 버스 정류장 바로 뒤에 독립 서점이 하나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멀리 나들이를 갈 때면 꼭 엽서나 독립서적을 하나 구입한다. 예.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는 얘기입니다. 서점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라 내부 모습을 자세히 남기진 못했지만 약간 인스타용 콘크리트 카페 같은 인테리어였다.


나는 서점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이 33.000원짜리의 책을 구매할 생각이 일절 없었다. 이미 오늘 돈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에... 하 근데 책이 너무 감각적이라서 구매를 해버렸다. 이 책은 작가가 파리와 런던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 일기장에 가깝다. 여러 사진과 그림이 담겨있는데 모든 작품의 미감이 훌륭해서 결국,,, 사버렸다,, hep 매거진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 잡지를 발전시킨 느낌이었다. 정말 알찬 소비ㅎㅎ

저녁에 집에 와서 다른 분들 오실 때까지 바닥에서 기다리다 기절해버렸다. 솔직히 바닥이 따끈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다른 분들이 음식 준비할 동안 자버려서 나머지 허드렛일이라도 열심히 도왔다.
2일차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아침으로 베이글을 간단히 먹고 성수동으로 출발했다. 전부터 미피 서울 스토어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성수동에 간 가장 큰 이유는 팝업스토어 구경이다. 사전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팝업은 거의 다 들어가 봤는데 가장 큰 기억에 남은 건 토리든 팝업이었다. 평소 토리든을 잘 쓰지는 않았는데 첫 날에 피부가 뒤집혀서, 팝업 방문 선물인 진정 크림을 받기 위해 들어갔다. 큰 건물은 아니었지만 규모 대비 알찼으며 실속을 채운 팝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기업 입장에서 가성비를 잘 챙긴 느낌. 아무튼 펭귄 게임도 하고 트리에 소원도 적고, 낚시 게임도 하고 보니 꽤나 기분이 좋아졌다.
길을 걷다보니 주택금융공사에서 팝업을 한다길래 궁금해서 들어왔다. 공공기관 팝업을 뛰어 넘었을까요 못 넘었을까요~ 정답은 못 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벽면에 주택금융공사 정보가 보고서처럼 나열되어 있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 정보로 ox 퀴즈 후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정보를 보지도 않고 문제를 풀었는데 대충 상식만 있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근데 그걸 사람들이 다 알아서 정보를 제대로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의미가 있는 투자였을까? 나의 투자 성향을 진단하고 나만의 집을 꾸며보는 부스도 있었는데 너무 형식적이라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의외인 점은 경품이 굉장히 푸짐했던 것. 갔던 팝업 중에 젤 푸짐했다는 것....
사실 가고 싶었던 팝업이 따로 있었는데 대기 시간이 5시간이라 못 들어갔다. 그거 빼곤 아주 좋은 성수 투어였다.
오후에는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에 갔다. 사진으로 보니 너무 예뻐서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았다. 두 블럭이면 시장이 끝난다. 따로 구경할 가게들은 없었지만 시장 전경이 너무너무 예뻐서 나름 만족한다. 걷다 보니 진짜 맛집의 기운을 풍기는 치킨 가게가 하나 있었다. 아쉽게도 저녁은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라 지나쳤지만 다음에 또 간다면 꼭 그 치킨 가게를 방문할 것이다. 진짜 꼭.
집 갈 시간에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해방촌 거리 감성과 어우러져 너무 멋있었다. 신흥시장에 가기 위해선 엄청난 경사를 올라야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 힘듦이 다 치유되는 풍경이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 게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집 가는 버스 정류장 바로 뒤에 독립 서점이 하나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멀리 나들이를 갈 때면 꼭 엽서나 독립서적을 하나 구입한다. 예.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는 얘기입니다. 서점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라 내부 모습을 자세히 남기진 못했지만 약간 인스타용 콘크리트 카페 같은 인테리어였다.
나는 서점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이 33.000원짜리의 책을 구매할 생각이 일절 없었다. 이미 오늘 돈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에... 하 근데 책이 너무 감각적이라서 구매를 해버렸다. 이 책은 작가가 파리와 런던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 일기장에 가깝다. 여러 사진과 그림이 담겨있는데 모든 작품의 미감이 훌륭해서 결국,,, 사버렸다,, hep 매거진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 잡지를 발전시킨 느낌이었다. 정말 알찬 소비ㅎㅎ
저녁에 집에 와서 다른 분들 오실 때까지 바닥에서 기다리다 기절해버렸다. 솔직히 바닥이 따끈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다른 분들이 음식 준비할 동안 자버려서 나머지 허드렛일이라도 열심히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