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더집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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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두더집 활동2025.7.21 [ 제주리트릿 ]

도민
2025-08-02
조회수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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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제주리트릿의 날이 밝았다.

이번에는 육지에서 3분이 오시고 제주에서는 나포함에서 4분이 오신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어떤 분들이 육지에서 오실지가 기대되었다!

그래서 제주에서 사는 나는 선흘에 있는 꽃덤불정원으로 15시 30분까지 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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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는 거의 푸른하늘을 유지하는 날이 많다. 우리 집 앞에도 매일 매일이 너무 밝아서 탈이다....

(너무 더워서 죽을거같은데 제주가 서울보다는 낫다고? 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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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꽃덤불로 가는 260번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렸을때 같이 리트릿에 참여하실 제주분들을 만났다.

아직도 서로 어색하지만 간단한인사와 안부는 나눌수있었기에 버스에서 내려서 같이 걸어나갔다.

꽃덤불치유정원은 '인다라'라는 사회적협동조합소속이신 현경숙선생님이 운영중이시다.

현경숙선생님은 과거에 제주사람들처럼 귤나무를 심고 귤밭을 가꾸면서 사셨지만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주체가 아닌 귤나무가 주체가 되는것을 느끼면서 귤나무를 다 뽑아버리고 그자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심으셨다고 하셨다.그리고 그런 꽃밭을 통해서 육지사람들을 대상으로 치유하는 정원으로 탈바꿈이 되어서 현재에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꽃덤불정원에서 이번 리트릿을 함께할 육지청년분들을 처음 만났다.처음에는 무슨말을 해야될지 몰라서 당황하고 낯설었지만 이사장님의 주도하에 서로의 말을 시작하면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보았다. 

( 아직도 간단한 자기소개를 할때는 말문이 턱 막힌다. )

자기소개가 끝난후에현경숙선생님께서 여러가지 꽃들을 소개시켜주시면서 보이는 꽃을 꺾어서 하나로 모아서 스틱을 만드는 활동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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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틱은 천연방향제로 내 집에서 '매우' 잘 쓰고 있다! (홀애비냄새?를 없애준다)

꽃덤불치유정원에 올때마다 도시에서의 분위기가 아닌 시골느낌의 분위기가 있어서 되게 좋았다.

지브리풍의 느낌도 있고 제주도 같지 않은 분위기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현경숙선생님의 어떤 에너지?같은게 있는데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느끼면서 마음이 치유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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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유정원에서의 일과가 끝나고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러 제주두더집으로 향했다.

제주두더집에서는 이사장님이 무려 초복이라고 삼계탕과 닭죽을 해주셨다!

삼계탕안에는 대추랑 인삼도 들어있었고 무려 1인 1닭이었다.

반찬으로 미나리도 준비해주셔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저녁식사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그 시간'이 되었다. 리트릿의 정수인 '그룹대화시간' 첫날이라 나를 제외한 도민분들은 집에 가셨고 육지에서 오신 한분은 피곤하신지 일찍들어가셨다.그래서 나와 이사장님을 포함한 육지에서 오신 두분끼리 거의 12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한분은 사회생활을 어릴때부터 하신분이라고 하셨다. 확실히 내가 느끼기에도 사람들과의 커뮤니티스킬이나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게 좋아보였다. 그분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생각을 다른사람들에게 말하면서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굉장히 궁금해하셨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에 피드백을 받는 것을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다른 한분은 나와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분이셨는데 같이 생활하는 방에서 어디서 많이 본 약이 눈에 보였었다. '펜타사서방정' 이라고 내가 5년전쯤에 복용을 했던 약이었다. 알약크기가 커서 목넘김이 힘든약이기에 기억이 선명했다. 그래서 그분한테 "혹시 크론병에 대해서 아세요?" 라고 물었더니 그분은 크론환자였다고 하셨다. 이런곳에서 크론환우를 만나다니! 엄청 기뻤고 내가 만났던 크론환자들중에서 제일 나이가 어리셨다. (물론 나보다 나이가 많으시다.) 크론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첫날이라서 피곤하실것같아서 그냥 넘어갔다.  이렇게 리트릿의 첫날이 끝이 났다.


리트릿을 할때 마다 이런 프로그램이 스펙이 되지않으며 리트릿을 한다고 해서 눈에 띄게 달라지는건 없다.

그러나 리트릿을 할때마다 눈에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얻어가는 요소는 분명히 존재한다.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런 요소를 통해서 나는 은둔고립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고 삶에서도 나만의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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