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컥, 이사장님으로부터 햄버거를 만들라는 부탁을 받아버렸다. 제주에 오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당황스러웠다. 다행히도 도민님과 새롬님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놓였다. 평소 햄버거는 사 먹기만 했지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전혀 없었다. 급히 유튜브를 검색해 하나하나 영상을 시청하며 감을 잡기 시작했다. 운 좋게도 처음 만드는 사람도 따라하기 쉬운 영상을 발견했고, 그 영상을 수차례 반복해서 보며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어떤 식으로 만들지 구상하면서, 함께할 두 분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도 정했다.
자취 경험이 있는 새롬님은 혼자 요리를 자주 해먹는다고 하셔서, 패티를 굽는 중책을 부탁드렸다. 도민님은 요리 경험은 없지만 새로운 일에 주저함이 없고, 부탁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가 좋아서, 빵을 굽고 소스를 바르며 양파와 버섯 같은 속재료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겼다.우리 셋 다 햄버거를 만들어본 적은 없었기에 일단 샘플로 하나만 만들어보기로 했다. 완성 후 각자 피드백을 나누었고, 공통적으로 햄버거가 밋밋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만들 땐 패티에 넣는 소금과 후추 양을 늘리고, 빵에 바르는 소스도 더 많이 사용하기로 했다.
영상만 봐서는 몰랐지만 실제로 하나를 만들어보니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나 피드백이 훨씬 쉬워졌다. 특히, 빵이 소스를 흡수한다는 점과 패티가 빵과 함께 먹었을 때 맛이 중화된다는 점은 간을 좀 더 강하게 해야 한다는 이유를 분명히 해줬다.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리는 각자의 역할로 돌아가 분주하게 17인분의 햄버거 만들기에 돌입했다. 나는 두 분의 작업 영역을 오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중간에 빵이 떨어져 당황스러웠지만, 마침 실장님께서 적절한 타이밍에 새 빵을 가져다주셔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덜컥, 이사장님으로부터 햄버거를 만들라는 부탁을 받아버렸다. 제주에 오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당황스러웠다. 다행히도 도민님과 새롬님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놓였다. 평소 햄버거는 사 먹기만 했지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전혀 없었다. 급히 유튜브를 검색해 하나하나 영상을 시청하며 감을 잡기 시작했다. 운 좋게도 처음 만드는 사람도 따라하기 쉬운 영상을 발견했고, 그 영상을 수차례 반복해서 보며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어떤 식으로 만들지 구상하면서, 함께할 두 분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도 정했다.
자취 경험이 있는 새롬님은 혼자 요리를 자주 해먹는다고 하셔서, 패티를 굽는 중책을 부탁드렸다. 도민님은 요리 경험은 없지만 새로운 일에 주저함이 없고, 부탁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가 좋아서, 빵을 굽고 소스를 바르며 양파와 버섯 같은 속재료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겼다.우리 셋 다 햄버거를 만들어본 적은 없었기에 일단 샘플로 하나만 만들어보기로 했다. 완성 후 각자 피드백을 나누었고, 공통적으로 햄버거가 밋밋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만들 땐 패티에 넣는 소금과 후추 양을 늘리고, 빵에 바르는 소스도 더 많이 사용하기로 했다.
영상만 봐서는 몰랐지만 실제로 하나를 만들어보니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나 피드백이 훨씬 쉬워졌다. 특히, 빵이 소스를 흡수한다는 점과 패티가 빵과 함께 먹었을 때 맛이 중화된다는 점은 간을 좀 더 강하게 해야 한다는 이유를 분명히 해줬다.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리는 각자의 역할로 돌아가 분주하게 17인분의 햄버거 만들기에 돌입했다. 나는 두 분의 작업 영역을 오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중간에 빵이 떨어져 당황스러웠지만, 마침 실장님께서 적절한 타이밍에 새 빵을 가져다주셔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