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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3일간 육지에서 짧은 휴일을 보내고 돌아와 다시 청년학교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기똥찬 용기로 저녁 비행기 타고 돌아온 바로 다음날 새벽 5km 달리기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6시에 달리기를 하는데, 이전에 한 번 경험한 바로 이번엔 초반에 스퍼트를 내고 나머지를 거의 걸으며 가기보단 적당히 페이스 조절하며 최대한 뛰는 시간을 유지하는 게 이번 달리기에서 나만의 다짐이었다. 하지만 여련암에서 신선동까지 10분쯤 달렸을까, 다리가 꼬여 바닥을 뒹굴었다. 많이는 안 다쳤다. 다른 말로는 다시 일어나서 못 달릴 수준은 아니었단거지 충분히 쓰라린 통증이 느껴지긴 했다. 살갗이 패이고 쓸리고 지나가다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엄살을 피워 보려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고..더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기에 멈추지 않고 걸었다 뛰었다를 반복했다. 결과적으로 볍씨학생들이었다면 다시 한 번 5km를 달리고 아침은 먹지않는 과업을 짊어져야 하는 기록을 냈고 가장 마지막에 도착했고, 다친 이후에 꼼수를 쓰기도 했다. 내일 달리기에선 다치지 않고 제대로 된 기록을 내고 싶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