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차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안무서운회사방문과 서울의 문화거리를 걷는 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사장님께서 안무서운회사로 가기전에 서울시의 은둔고립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다.
서울은 25개의 구로 이루어져있으며 강북은 집값이 대체로 저렴해서 전국의 청년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1인가구가 엄청 많기에 서울에서 은둔고립청년이 가장많은 1등지역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안무서운회사,K2인터네셔널 코리아,기타 사회 협동조합들이 많이 있었던 지역들이고 서울의 은평구도 대체로 집값이 저렴하며 은둔고립청년들이 많이 있는 2등지역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서울두더집이 있는 은평구 일대는 현재 재개발지역이 되어서 하나 둘씩 집을 정리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하셨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우리는 안무서운회사로 향하였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K2라는 일본의 은둔고립청년들을 돕는 일본의 회사가 한국에 'K2 인터네셔널'라는 지점을 내놓았는데 2021년에 폐업을 하였다. 이때 K2 인터네셔널에서 일을 했던 직원,은둔 당사자 등의 4명이 창업한 회사가 바로 안무서운회사이다. 안무서운회사는 현재 은둔당사자가 직접 참여하여 별도의 훈련과정을 한 뒤에 활동가가 되는 은둔고수,은둔고립 당사자들끼리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운영, 은둔고립청년에 관한 영상콘텐츠 제작 등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무서운회사의 사무실은 강북구 사회적 경제지원센터건물에 있으며 셰어하우스는 사무실로부터 도보거리로 3분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경제지원센터의 공간에서 안무서운회사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발표를 맡은 마스터인 유승규대표님이 센터에 나오는 은둔고립청년들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척'을 많이 한다고 하셨다.
센터에 무언가를 하기에 은둔고립이 나아지는 척을 느끼며 만약 이상태에서 센터에서의 외래형 프로그램이 종료되거나 더 이상 센터로 나가지 않을때 실질적으로 당사자는 은둔탈출이 되지 않았기에 다시 재은둔고립이 시작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안무서운회사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여 공동주거 방식을 채택한다고 했다. 1년 6개월 정도의 공동숙박 프로그램으로 당사자들끼리 같이 사는 연습을 해보면서 사회로 나가는 자립을 기른다고 하였다. 이때 셰어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당사자들도 있기에 임상병리사,심리상담가,의사분들과도 협업하여 참가자들을 검사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참여자들을 뽑아서 같이 생활해보면 첫 3개월은 거의 파국이라고 한다. 이유는 은둔고립당사자들은 대체로 혼자 살았고 집단생활에 익숙치 않아서 같이사는사람들과 엄청난 갈등을 일으키며 대부분이 관계를 끊어버리는 형태로 문제를 덮었지만 이곳에서는 갈등을 서로 풀거나 합의해야 같이 살 수 있기에 이 시기가 엄청 파국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싸움도 빈번히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숙소마다 안무서운회사의 직원이자 셰어하우스의 관리자 같은 분이 있어서 항상 당사자분들을 관리한다고 하셨다.
특이했던 점은 공동주거를 하는 분들중에 병이 있으면 관련 병에 대한 작은 워크숍을 연다고 했다. 같이 사는 사람들이 병에 대해서 배우며 당사자에게 항상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농담티어정하기라는 것을 통해서 어떤 농담도 가능한 스탠딩코미디언,중간정도의 농담이 가능한 KBS콘서트 코미디언,농담을 받지 않는 일반인 등 사람마다 티어를 정하여 서로서로 일관되게 농담의 수위를 조절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번년도에는 은둔고수들이 셰어하우스를 같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하였다. 원래는 주1회정도로 안무서운회사에서 강의나 워크숍을 하는 형태로 은둔고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면 이번 은둔고수들은 셰어하우스에서 거주를 하면서 프로그램도 듣는 형태이다.
이외에도 엄청 디테일한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였고 바로 셰어하우스로 향하였다.

강북구가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서울의 모습이 아니었고 엄청 가파르고 산을 타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남자숙소를 방문하였고 다음으로는 여자숙소를 방문하였는데 유튜브로 본 것과 조금 달랐다. ( 원근법때문에 그런가? )
그리고 셰어하우스를 이용하는 분들도 처음에 봤을때는 도저히 은둔고립을 한 당사자분들이 아닌 것 같았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들 아픔이 있는 것을 느꼈었다. 나는 안무서운회사에서 주최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재 일경험을 하고 있는 씨즈에 대해 알 수 있었으니 어찌보면 안무서운회사가 나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준 곳이기도 하다. 점심은 셰어하우스에서 공동주거를 하시는분들과 같이 밥을 먹었는데 다들 이야기를 잘 나눴던 것 같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사동쪽에서 문화의 거리를 걸었다. ( 나는 솔직히 이런것에 대해서 잘 즐기지 못한다ㅠㅠ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코스트코에서 산 고기와 소시지, 샐러드 등으로 푸짐한 한상을 먹었다.
고기는 실장님이 구워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고 감사하게도 이사장님께서 설거지도 해주셨다.
안무서운회사는 제주두더집처럼 상시운영되는 공간이 아니기에 이런 기회는 흔치않았음에 분명했다. 그리고 작년에 안무서운회사방문하기가 내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달성이 되서 많이 놀랐다. 현재 제주두더집에서 일경험을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내가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다음에는 어떤 나의 편견을 깨는 일이 생길지 궁금하기도 하다.
3일차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안무서운회사방문과 서울의 문화거리를 걷는 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서울은 25개의 구로 이루어져있으며 강북은 집값이 대체로 저렴해서 전국의 청년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1인가구가 엄청 많기에 서울에서 은둔고립청년이 가장많은 1등지역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안무서운회사,K2인터네셔널 코리아,기타 사회 협동조합들이 많이 있었던 지역들이고 서울의 은평구도 대체로 집값이 저렴하며 은둔고립청년들이 많이 있는 2등지역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서울두더집이 있는 은평구 일대는 현재 재개발지역이 되어서 하나 둘씩 집을 정리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하셨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우리는 안무서운회사로 향하였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K2라는 일본의 은둔고립청년들을 돕는 일본의 회사가 한국에 'K2 인터네셔널'라는 지점을 내놓았는데 2021년에 폐업을 하였다. 이때 K2 인터네셔널에서 일을 했던 직원,은둔 당사자 등의 4명이 창업한 회사가 바로 안무서운회사이다. 안무서운회사는 현재 은둔당사자가 직접 참여하여 별도의 훈련과정을 한 뒤에 활동가가 되는 은둔고수,은둔고립 당사자들끼리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운영, 은둔고립청년에 관한 영상콘텐츠 제작 등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무서운회사의 사무실은 강북구 사회적 경제지원센터건물에 있으며 셰어하우스는 사무실로부터 도보거리로 3분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경제지원센터의 공간에서 안무서운회사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발표를 맡은 마스터인 유승규대표님이 센터에 나오는 은둔고립청년들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척'을 많이 한다고 하셨다.
센터에 무언가를 하기에 은둔고립이 나아지는 척을 느끼며 만약 이상태에서 센터에서의 외래형 프로그램이 종료되거나 더 이상 센터로 나가지 않을때 실질적으로 당사자는 은둔탈출이 되지 않았기에 다시 재은둔고립이 시작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안무서운회사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여 공동주거 방식을 채택한다고 했다. 1년 6개월 정도의 공동숙박 프로그램으로 당사자들끼리 같이 사는 연습을 해보면서 사회로 나가는 자립을 기른다고 하였다. 이때 셰어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당사자들도 있기에 임상병리사,심리상담가,의사분들과도 협업하여 참가자들을 검사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참여자들을 뽑아서 같이 생활해보면 첫 3개월은 거의 파국이라고 한다. 이유는 은둔고립당사자들은 대체로 혼자 살았고 집단생활에 익숙치 않아서 같이사는사람들과 엄청난 갈등을 일으키며 대부분이 관계를 끊어버리는 형태로 문제를 덮었지만 이곳에서는 갈등을 서로 풀거나 합의해야 같이 살 수 있기에 이 시기가 엄청 파국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싸움도 빈번히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숙소마다 안무서운회사의 직원이자 셰어하우스의 관리자 같은 분이 있어서 항상 당사자분들을 관리한다고 하셨다.
특이했던 점은 공동주거를 하는 분들중에 병이 있으면 관련 병에 대한 작은 워크숍을 연다고 했다. 같이 사는 사람들이 병에 대해서 배우며 당사자에게 항상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농담티어정하기라는 것을 통해서 어떤 농담도 가능한 스탠딩코미디언,중간정도의 농담이 가능한 KBS콘서트 코미디언,농담을 받지 않는 일반인 등 사람마다 티어를 정하여 서로서로 일관되게 농담의 수위를 조절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번년도에는 은둔고수들이 셰어하우스를 같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하였다. 원래는 주1회정도로 안무서운회사에서 강의나 워크숍을 하는 형태로 은둔고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면 이번 은둔고수들은 셰어하우스에서 거주를 하면서 프로그램도 듣는 형태이다.
이외에도 엄청 디테일한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였고 바로 셰어하우스로 향하였다.
강북구가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서울의 모습이 아니었고 엄청 가파르고 산을 타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남자숙소를 방문하였고 다음으로는 여자숙소를 방문하였는데 유튜브로 본 것과 조금 달랐다. ( 원근법때문에 그런가? )
그리고 셰어하우스를 이용하는 분들도 처음에 봤을때는 도저히 은둔고립을 한 당사자분들이 아닌 것 같았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들 아픔이 있는 것을 느꼈었다. 나는 안무서운회사에서 주최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재 일경험을 하고 있는 씨즈에 대해 알 수 있었으니 어찌보면 안무서운회사가 나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준 곳이기도 하다. 점심은 셰어하우스에서 공동주거를 하시는분들과 같이 밥을 먹었는데 다들 이야기를 잘 나눴던 것 같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사동쪽에서 문화의 거리를 걸었다. ( 나는 솔직히 이런것에 대해서 잘 즐기지 못한다ㅠㅠ )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코스트코에서 산 고기와 소시지, 샐러드 등으로 푸짐한 한상을 먹었다.
고기는 실장님이 구워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고 감사하게도 이사장님께서 설거지도 해주셨다.
안무서운회사는 제주두더집처럼 상시운영되는 공간이 아니기에 이런 기회는 흔치않았음에 분명했다. 그리고 작년에 안무서운회사방문하기가 내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달성이 되서 많이 놀랐다. 현재 제주두더집에서 일경험을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내가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다음에는 어떤 나의 편견을 깨는 일이 생길지 궁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