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둥! 돌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ㅡ


아침부터 분주하게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두 분은 샌드위치를, 나와 동생은 바질 김밥을 만들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북촌 돌하르방 미술관으로 향했다.

이렇게 자연이 우거진 곳에

여기도 돌하르방

저기도 돌하르방

여기도

저기도ㅋ

심지어 수도에도
곳곳에 돌하르방이 즐비해 있었다. 미술 화가님이자, 돌집 선생님이신 관장님께서 25년간 계속 다듬은 돌이라고 하셨다. 이곳에는 정말 다앙한 돌 조각과 나무 조각이 있어 중간중간 관광객 분들도 많이 보였다. 그중 3살로 보이는 아가들도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던..ㅎㅎㅎ
이곳에서 우린 돌집 워크샵을 하였다. 오전엔 직접 겪으신 이야기를 비추어 돌집 지을 때의, 아님 살아가며 가져야 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해 주셨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생각해 볼 이야기들이었기에 녹음해 온 걸 다시 들으며 상기해 보려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돌하르방에 관한 지식도 쌓았다. 그곳엔 돌하르방뿐 아니라 직접 그리신 풍경화도 전시되어 있어서 그것과 함께 직접 돌집으로 만드신 건물들을 하나씩 구경해 나갔다.

대략 이런 돌집.
(여긴 1층은 미술 전시관, 2층은 어린이 도서관이었다ㅎ)
그렇게 오전이 끝나고 쉼을 가진 뒤, 오후에 오신 나들목 분들과 오후 작업을 이어 갔다. 오늘은 돌집을 짓는 데 아주 기초적인 단계로, 돌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널브러진 돌을

망치로 두드려 한 면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다들 열심히신ㅎ


나는 무서워 감히 용기조차 내지 못했는데 과감히 드르르 하는 도구를 사용하여 큰 돌을 다듬는 분들도 계셨다. (대단👍🏻)
고글 같은 안경을 썼는데도 돌가루가 눈에 들어가 난감했다. 이윽고 동생도 다른 분의 파편이 튀어 들어갔는데 순간 위험한 작업임을 자각했다. 다행히 안약 같은 걸 가져오신 분이 계셔 조치를 취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남아 있었다. 이것과 별개로 돌을 다듬는 과정은 정말 재밌었다. 워낙에 손으로 무언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활동엔 집중력이 강하기에 이것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임했다. 모기에 물린 줄도 몰랐으니 엄청 집중했던 듯싶다. 돌 중에 이미 형태가 거의 완벽한 돌은 조금만 다듬어도 금방 평평해졌기에 그리 힘들진 않았다. 하지만 큰 돌에 거기다 울퉁불퉁하기까지 한 건 엄청 힘을 주어 내리쳐야 되었기에 힘들었다. 원하는 모양은 나오지도 않고 힘은 무지하게 들고. 으ㅡ 거기서 앞으로가 쉽지 않을 거란 실감이 들었지만 뭐 그 과정까지도 즐거웠다. 나중엔 팔이 아파 왔지만. 허허.

오늘 우리가 작업한 돌들ㅎ
이런 육체적 노동은 힘이 든다(그것도 많이). 가뜩이나 종이 인형 같은 몸으로 이걸 버틸 수 있겠나 싶다. 동생도 언니가 이걸 업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니.. 하지만 배우는 경험은 꼭 이 길로 가지 않더라도 그 속에서 얻어지는 '무언가'가 있기에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 생각한다. 비록 이 글을 쓰는 지금 몸이 너무 아파 올지라도ㅡ

두둥! 돌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ㅡ
아침부터 분주하게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두 분은 샌드위치를, 나와 동생은 바질 김밥을 만들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북촌 돌하르방 미술관으로 향했다.
이렇게 자연이 우거진 곳에
여기도 돌하르방
저기도 돌하르방
여기도
저기도ㅋ
심지어 수도에도
곳곳에 돌하르방이 즐비해 있었다. 미술 화가님이자, 돌집 선생님이신 관장님께서 25년간 계속 다듬은 돌이라고 하셨다. 이곳에는 정말 다앙한 돌 조각과 나무 조각이 있어 중간중간 관광객 분들도 많이 보였다. 그중 3살로 보이는 아가들도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던..ㅎㅎㅎ
이곳에서 우린 돌집 워크샵을 하였다. 오전엔 직접 겪으신 이야기를 비추어 돌집 지을 때의, 아님 살아가며 가져야 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해 주셨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생각해 볼 이야기들이었기에 녹음해 온 걸 다시 들으며 상기해 보려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돌하르방에 관한 지식도 쌓았다. 그곳엔 돌하르방뿐 아니라 직접 그리신 풍경화도 전시되어 있어서 그것과 함께 직접 돌집으로 만드신 건물들을 하나씩 구경해 나갔다.
대략 이런 돌집.
(여긴 1층은 미술 전시관, 2층은 어린이 도서관이었다ㅎ)
그렇게 오전이 끝나고 쉼을 가진 뒤, 오후에 오신 나들목 분들과 오후 작업을 이어 갔다. 오늘은 돌집을 짓는 데 아주 기초적인 단계로, 돌을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널브러진 돌을
망치로 두드려 한 면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다들 열심히신ㅎ
나는 무서워 감히 용기조차 내지 못했는데 과감히 드르르 하는 도구를 사용하여 큰 돌을 다듬는 분들도 계셨다. (대단👍🏻)
고글 같은 안경을 썼는데도 돌가루가 눈에 들어가 난감했다. 이윽고 동생도 다른 분의 파편이 튀어 들어갔는데 순간 위험한 작업임을 자각했다. 다행히 안약 같은 걸 가져오신 분이 계셔 조치를 취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남아 있었다. 이것과 별개로 돌을 다듬는 과정은 정말 재밌었다. 워낙에 손으로 무언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활동엔 집중력이 강하기에 이것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임했다. 모기에 물린 줄도 몰랐으니 엄청 집중했던 듯싶다. 돌 중에 이미 형태가 거의 완벽한 돌은 조금만 다듬어도 금방 평평해졌기에 그리 힘들진 않았다. 하지만 큰 돌에 거기다 울퉁불퉁하기까지 한 건 엄청 힘을 주어 내리쳐야 되었기에 힘들었다. 원하는 모양은 나오지도 않고 힘은 무지하게 들고. 으ㅡ 거기서 앞으로가 쉽지 않을 거란 실감이 들었지만 뭐 그 과정까지도 즐거웠다. 나중엔 팔이 아파 왔지만. 허허.
오늘 우리가 작업한 돌들ㅎ
이런 육체적 노동은 힘이 든다(그것도 많이). 가뜩이나 종이 인형 같은 몸으로 이걸 버틸 수 있겠나 싶다. 동생도 언니가 이걸 업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니.. 하지만 배우는 경험은 꼭 이 길로 가지 않더라도 그 속에서 얻어지는 '무언가'가 있기에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 생각한다. 비록 이 글을 쓰는 지금 몸이 너무 아파 올지라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