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둔! 오늘은 바느질을 배웠다.

 그림 수업에 이어 (동생이 다니는) 병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었으니..! 오늘 그 첫 수업이 있었다. 이는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바느질에서부터 뜨개질, 리본 공예 등 각종 만들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워낙 손으로 뭔가 하는 걸 좋아하는 터라 한때는 뜨개 소품에 빠져 만들고 나눠 주기를 반복했는데, 그런지라 이 소식지를 접하고 나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좌 신청을 해 놨었다. (앞으로가 너무 기대돼😆)

수건에 지그재그로 박음질을 하였다.

일명 '오바로크'

이후엔 나눠 주신 면포 양쪽을 '홈질'로 바느질을 하였다.

 역시나 흐흐흐 너무 재밌었다! 더군다나 가르쳐 주신 선생님은 다름 아닌 내게 마음을 많이 써 주시던 승하님 어머님이셨기에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신기한 건 이젠 낯선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전혀 떨지 않는다는 것.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남들 앞에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참으로 떨리고 못할 짓(?)이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소리를 내고 있다. 자기소개를 하라며 나부터 차례가 돌아갔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다. 비록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정리는 안 되었지만. 어쨌든 엄청난 발전이네ㅎ 병원 사람들이, 그 공간이 편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변화가 있는 것 같아 좋네ㅎ

 아무튼 오늘도 즐거운 하루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