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더집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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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두더집 활동[25.01.26.일] 안녕, 제주2

Hyejin
2025-01-27
조회수 54

 사고가 있어서였을까 착륙할 쯔음엔 마음이 좀 무거웠다. 순식간이었을 순간,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웠을까. 사람이 가장 크게 느끼는 고통이 불에 타는 거라는데.. 일순간은 마음이 착잡했다.


 무사히 공항에서 빠져나온 뒤 바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향했다. 예림 님을 만나기로 했기에ㅎㅎ

 예림 님이 공모전을 알려 준 덕분에 응모를 했고, 그렇게 예림 님의 예측대로(?) 당선이 되었다ㅋ(내가 될 줄 알았다고ㅋ) 그럼에 예림 님에게는 내 글이 실린 <좋은생각2월호>를 주고 싶었다. 짧은 글이 실린 책도 이렇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큰데 나만의 온전한 책이 나오면 그 기쁨은 얼마나 더 할까. 나중에 누릴 행복에 벌써부터 좋아진다. (헤)


 예림 님은 몇 안 되는 애독자(?) 중 하나인데 내 글은 흡입력이 있다며 자꾸 읽게 된다고 했다. 꾸준히 읽고 있다고. 에고 그 말만으로도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하지만 선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내게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알려 주었다. 블로그를 넘어 브런치나 인스타 등 글을 올리는 경로를 넓혀 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요즘은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돈을 버는 사람이 많다며 인스타 여러 사례를 보여 주었다.


 나는 늘 또래가 있는 사무실이 숨이 막혔다. 두 번의 회사 생활(?; 이런 표현을 쓰기도 민망하다)은 이력서에 넣지도 못할 만큼 너무도 짧았기에 이렇게 못 버틴 건 어떤 선입견이 강하게 자리잡은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답답함은 시간이 지나서도 가시질 않아 늘 혼자 일하는 삶을 꿈꾸었다. 혼자 오래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건 자신 있었으니까. 오랜 수험 생활에서 얻은 게 있다면 단연 이 집중력이 아닐까 싶다. 어쨌건 그런 걸 꿈꾸며 출판 번역에도 도전해 봤지만 실력이 되지 않아 금방 포기하였다. 이런 건 그냥 '이상향'이라며 자신을 더 낮추면서.

 그런데 이걸 실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심지어 많다니! 요즘 같은 시대에 놀랄 것도 없다지만 세상과 거의 단절되다시피 살고 있는(티비도 유튜브도 보지 않고 SNS도 할 줄 모른다) 내겐 엄청난 세상이었다. 예림 님에게 그들의 삶을 듣고 있을 땐 마치 다른 세상 사람들인 양 인식되기도 하였다. 내가 꿈'만' 꾸었던 걸 직접 할 수 있다니! 그것도 내가 '꾸준히 해 오던' 이 활동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니!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내심 기대가 되었다. SNS라고는 하지 않아서 인스타부터 걸림돌이 되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경로를 열어 보려 한다. 글로 수익이 나는 그날까지.

 예림 님이 내겐 좋은 컨텐츠가 있다며, 내 일상을 사람들이 분명 궁금해할 거라 하였다. 많은 관심을 끌 거라고. 나는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예림 님의 예지(?)를 믿어 보려 한다. 스스로에 믿음이 부족하지만 뭐 어떻게든 흘러가겠지. :)

 나는 분명 잘 될 거라는 말에(사람을 보는 눈이 있다고, 내가 작가 관상이란다. ㅋㅋㅋㅋ 고마워요 예림 님💛) 너무 고마웠다. (하투) 그 잠깐 사이에 생각지도 못하게 힘을 듬뿍 받아 좋았다ㅎ(역시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돼). 그리고 또 공모전 하나를 물어다 주셔서 그것도 조만간 도전해 보려 한다.ㅋ 또 전해 줄 날이 왔으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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