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집 통신
'땅굴 매니저 소통방'을 두더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게시판으로 변경했습니다.
두더집에 관련된 모임, 행사 등등 자유롭게 올려주세요.
질문이나 두더지땅굴에 대해 궁금하신 것, 의견, 고민 등등도 가볍게 던져주세요!

공지 홍콩 은둔고립 청년 지원기관 Caritas Hong Kong 2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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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집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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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땅굴"은 2022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 2022년 서울시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Copyright ⓒ 2022 두더지땅굴 All rights reserved.
팬데믹 이후, 그리고 사이버산업이 발전하면서
일본, 한국에 이어 홍콩, 싱가폴, 유럽과 북미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이 잇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홍콩에서 70년간 청(소)년 정신건강 복지 분야에서 활동해온 대표적 NGO(비정부 시민기구)인 카리타스홍콩
한국 방문단 32명이 씨즈의 은둔고립 청년 지원 솔루션을 상호학습하고자 방문하셨었는데요,
다시 오늘 17명의 2차 교류단이 씨즈 두더집을 찾아 주셨습니다.
홍콩도 청년 자해, 자살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온라인 중독문제 등을 긴급하게 다뤄왔는데,
요즘 청년들에게서 고립감 호소하는 문제나 홍콩의 비싼 주거비 문제로 곤란을 겪는 문제 등 청년문제가 심각해졌다고 합니다.
카리타스홍콩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 및 활동지원 서비스를 규모있게 추진해 온
직원도 300명 넘는 기관인데,
본인들이 개발한 인스타그램, SNS 등 활용한 온라인서비스가 고립청년 발굴에 부족함을 느끼는 가운데
씨즈의 두더지땅굴이나 게임커뮤니티, 고시원 등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 발굴과 청년활동이 활성화 되는 것을 지켜보며 적극적인 국가간 교류를 요청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에서 열리는 '청년 자살문제 예방과 대안 포럼'에 저희 씨즈를 초청해주셨고
아울러 9~10월중에 홍콩, 싱가폴, 한국, 일본의 은둔고립 전문가와 연구진 등이 모여
국제포럼을 개최하며 각기 발전시켜온 솔루션을 배우고 더 발전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한-홍 교류에 사회적기업가들의 국제연대 중개기관인 '씨닷'의 역할도 컸습니다.
홍콩분들은 씨즈가 두더지땅굴 온라인플랫폼을 운영하므로써
고립청년 당사자의 직접 서비스 신청이 70% 이상이란 점에 주목하셨습니다.
아울러 청년협동조합은 물론 씨즈 두더집에 모인 은둔고립 선배 청년들이 '1인가구 고립청년 청년발굴단'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계가 책으로만 강조해 온 'out reach'(찾아가는 발굴, 상담, 지원)를 실천하고 있는 점도 높이 샀습니다.
또한 씨즈가 대한민국의 공공과 기업CSR이 청년문제에 무관심하던 2010년 부터
'청년세대 주도의 청년문제 해결과 자립이행을 여러 섹터, 지역, 세대 간의 사회연대로 해법을 모색'해온 점도
높게 평가해주셨습니다.
예수님도 고향에선 천대받으며 결국 빌라도로 인해 십자가에 매달리셨는데요,
저희를 예수께 비유하자는 오만함은 아니나,
최소한 타국의 동료들에게서 존중받으며 교류가 확장되는 만큼
국내의 자원중개자 재단들이나 공공에서도
현장에서 애써온 씨즈, 파이나다운, 지엘청소년연구소, 일하는학교 등의 노고와
결핍 속에서 꽃피운 현장기반의 성과의 가치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애정어린 관심과 연대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정부의 은둔고립 정책 원년에,
보여주기식 정책이나 공간설치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능적 서비스나 독점기관의 설치'가
다양한 시민사회 조직들의 진짜 경험과 데이터, 전문성을 해치는 칼로 쓰이지 않기를....기대합니다.